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I LOVE 그림책
잭 웡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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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 짱이둘입니다. 잇님들은 수영 가능하신가요?!? 저는 아가씨 때 딱 12일 도전한 적이 있는데요~ 할 일을 안해서 어린 자궁을 가지고 있던 저인지라 홍양이 갑자기 찾아오니 한 달 이용료 낸 것이 무색하게 그만두고 말았답니다? 다들 월수금 강습을 받을 때 화목토 듣는다고 했다가 강사님께 바람도 맞고, 어르신들께 개인 교습이냐 질투가 섞인 눈총도 맞고... 평소에 어디서 노냐고 묻던 강사님께 엉덩이에 추 달고 있어서 못뜨냐... 이런 소리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후후





이런 이야기 또 왜 하느냐 물으신다면~ 보물창고 신간!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표지 넘기자마자 갈매기가 멋지게 날으는 바닷가가 펼쳐지는데요~ 어찌나 자유로워 보이는지요... 수영을 하게 되면 물의 나라, 푸르른 그 세상이 열릴텐데... 또 다른 재미가 삶으로 넘실넘실 몰려올텐데... 아쉬우니 그림책으로나마 만끽하려고요 ㅎ 따라오세요?!?

이야기는 편지 같기도 하고~ 시 같기도 한 느낌으로 시작됩니다. “네가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가장 먼저 바다로 데려갈게.” 이렇게요 ㅎ 파도 무늬 따라, 도요새들 지나 바다에 가면 물이 반겨줄 거래요. 다정한 목소리는 수영법도 알려주는데 ~ 물 속 낯선 풍경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이 물이 무서운 저와 어린 장딸도 설레게 했어요.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린 그날처럼 낯설겠지만 우주선은 필요 없다고 ~ 그저 씩씩하게 갈대로 가득 찬 질퍽한 분화구에 발자국만 남기자고 하는데 당장이라도 풍덩! 물에 뛰어들고 싶어지더라니까요 ㅎ




다이빙에 필요한 용기와 두려움을 이겨냈을 때 찾아오는 해방감은 수영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거에요.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도전일텐데~ 수영을 시작으로 조금씩 더 큰 마음으로 스스로를 믿을 수 있게 된다면 참 좋겠지요. 장남매 뿐 아니라 저도 말입니다. 늦었다는 생각은 그만하고~ 모험가가 되어 봅시다 ㅎ 뭘 시작해볼까요 ㅎ 수영할까요?!? 좋은 소식 전해드릴 날을 기대하며 글을 맺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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