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정원에서 I LOVE 그림책
캐린 버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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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지나고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셨나요?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목요일엔 2호가 장염으로 분수토를 하더니~ 금요일인 어제는 1호까지 토하고 설사하며... 늘 고요했던 밤을 찢어주었어요? 지금은 수액 맞추러 옆동네 소아과에서 1시간째 대기 중인데... 그림책 한 권 들고와서 제 마음도 위로하고 잇님들께도 소개해드리려고요 ㅎ


제목이 <<밤의 정원에서>>에요~ 표지에서도 밤산책을 나온 것 같은 까만 고양이 위로 별빛이 쏟아지게 하시더니 표지 넘기자마자 독자들에겐 밤의 요정 반딧불이를 이용, 반짝반짝 예쁜 빛을 선물하십니다.




잇님들께 밤은 어떤 시간인가요? 유튜브에 푹 빠져 화면 안으로 들어갈 것 같은 7세 그녀에게 물어보니 밤 별로래요~ 우선 잠을 자야하니 싫고 깜깜하니 무섭다고요 ㅎ 저는 웃으며 엄마는 너희가 잠이 들어 조용하니 너무너무 좋다고~ 고양이들도 좋을 거라고 이야기하며 책을 보여줬어요 ㅎ

밤에 유난히 예뻐지는 아이들이 있다고 말이죠 ㅎ 밤나팔꽃은 활짝 피어 향을 뿜어내고~ 초승달은 어떤 모양이건 밤의 주인공 느낌으로 곱디 곱다고요~ 박쥐들은 활개 치며 바삐 날고요 ㅎ





작가님께서 책에 써두신 이야기를 제가 하는 말처럼 속삭여주었습니다. 그러니 부디~ 작은 동물들이 사람들이 안볼 때 움직이느라 몹시 소중한 순간을, 나무 사이를 누비느라 바쁜, 시리도록 하얀 눈의 시간을 무서워말라고요 ㅎ


그렇게 친해지고 나면 참 좋은 자장가를 들려줄 밤의 정원이니~ 조만간 옷을 두툼히 차려입고 텃밭으로 나가 월광욕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 서로의 온기가 또 기분 좋은 밤일 거에요 ㅎ 기쁘게 기다리렵니다 ㅎ 함께 <<밤의 정원에서>> 읽고 반짝거려볼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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