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바로 너야! 똑똑그림책 4
굑체 이르텐 지음, 최지영 옮김 / 지구의아침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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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랑스러운 그림책 한 권 들고 왔습니다. 제목이... That's you! <<그게 바로 너야!>> 굑체 이르텐 작가님이라고 터키 이스탄불에서 활동하는 작가님의 책인데요 ㅎ 성함이 이상하게 친숙하다 했더니 역시나~ 지구의 아침 출판사에서 나온 태양계 그림책 작가님이셨어요 ㅎ 그때도 커~다란 태양계에 비해 너무나 작고 귀여운 우리를 재밌게 파악하게 해주셨는데 이번 이야기도 결이 비슷해요.. 소중한 이야기를 또 들려주시거든요 ㅎ





이야기는 나무늘보의 하품인지 울부짖음인지 잘 모르겠지만 노란색 글씨라 사랑스럽게 보이는 유우우우우아아아로 시작해요 ㅎ 그리고 제법 긴 호흡으로 잠이 덜 깬 저희집 작은 소녀에게 말을 걸었답니다.

어떤 동물은 높이 뛸 수 있고 어떤 동물은 엄청 빠르고 어떤 동물은 냄새를 잘 맡고 또 다른 동물은 멀리 볼 수 있는데 누군지 알겠냐고요? 그 친구들과 비교할 때 너는 어떻냐고 질문이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책을 읽는 중인 너도 동물들과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또다른 무언가를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결론을 살짝 내리는데 그 페이지를 읽자마자 딸래미가 저를 돌아보며 씨익 웃었어요. 기쁜 얼굴이었어요?!?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한 조용한 격려를 이미 충분히 받은 걸까요?!?

귀한 그림책은 자연의 친구들의 강점을 먼저 언급하며 녀석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줍니다. 그렇다고 그들처럼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으니 슬퍼하지 말라고 하고요. 하마가 백조처럼 물 위에 잘 떠 있을 수 없다고 속상해하겠냐며 유쾌하게 토닥여 줍니다.

작가님은 계속 그림책 속에서 말씀하셔요~ 각자의 방법대로 다르게 잘 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요! 혼자여도~ 벌처럼 여럿이 함께여도, 나름의 이유로 세상 느리고 느린 나무늘보까지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것이니 최고가 아니어도 기쁘게 살아보자고 말이에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저도 저를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과 함께 찾아가렵니다. 바로 나! 자신을요 ~ 어제와 오늘보다 더 기쁜 내일을 살아갈 우리를 응원합니다!!! 또 봬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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