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축복이에요 웅진 세계그림책 243
말라 프레이지 지음,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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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기적이고 희망이며 생명이기에 우리의 모든 삶이 축복이라시는 말라 프레이지 작가님의 참 좋은 그림책 <<모두가 축복이에요>> 소개해드릴게요 :)

작가님께서는 교회 예배에서 열린 한 아기의 명명식 때 축복과 축하의 노래를 듣고 이 그림책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하셨다는데요~ 쉽지 않으셨대요?!?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고 모두가 불안한 시절을 지내시며 모든 삶에 긍정하는 이 책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마음 먹으셨대요… 그러는 중에 첫 손자를 얻으셨고요..





그래서인지 <<모두가 축복이에요>> 는 우주의 탄생 느낌이 나는 아름다운 빛 그림과 모든 탄생에는 놀라운 축복이 있어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면서 만삭의 임산부도 보여주고 아이를 안은 어머니는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의 모습을 또 아기들이 낯설고 신기할 형제자매들을 비춥니다.

진지한 인물들의 표정이 제 마음까지 고요하게 만들어서 장남매의 임신과 출산의 때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더라고요… 배란촉진제 맞아가며 어렵게 얻은 장아들인데… 금이야 옥이야 하던 시절도 잠깐, 그야말로 축복 같고 선물 같은 현재를 잘 누리지 못하고 있는 듯 해서 맘이 잠깐 좋지 않았어요.

작가님은 또 따스한 그림들로 책을 읽는 제 마음을 말랑하게 하신 뒤 속삭이십니다. 모든 웃음에도 빛나는 축복이 있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 힘을 내라고요~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는 곁을 지키는 이들의 품에 안기라고~ 사랑이 있는 곳에서는 눈물조차 축복이니 삶을 가득 채운 신비를 만끽하라고도 하셨어요.

저도 책의 글귀들을 따라 두 아이의 태어났을 때 사진부터 웃고 우는 얼굴들, 뒤집기에서부터 걸음마 등등의 여러 순간들을 쭉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축복 맞더라고요~ 행복이고요… 비록 지금은 두 녀석 다 감기로 아픈데 자꾸 싸우고… 잔소리 마구 발사하게 만들지만… 어여쁘게 잘 태어나 큰 병 앓지 않고 제 곁을 지켜주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새삼 감사하게 되었답니다.. 이런 효과(!)를 기대하고 펼친 책이 맞아요?!? 팍팍한 세상에 좋은 그림책만큼 위안을 주는 것이 또 없으니까요 ㅎ 함께 읽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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