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하원 때마다 딸래미 친구네
반려견 보리를 만나는데요 ㅎ
털이 뿜뿜인 녀석이라
얼마나 더울까 싶어요?!?
그런데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신간도 보리처럼 털뭉치라
더운 귀요미 이야기더라고요!!!
어찌나 더웠는지 제목도
hot dog이에요~ 핫 도그요 ㅋ
보리는 시고르자브종인데
핫 도그는 닥스훈트인 것이
아주 작은 차이점이랄까요 ㅎ
우리의 소세지 강아지도
주인따라 산책을 나온 것 같아요
때는 한여름!
녀석이 주인님과
살아가는 곳은 대도시!
에어컨 빵빵한 실내만 천국이요~
무수한 실외기가 내뿜는 열기로
악순환이 반복되는 곳입니다.
너무 더워!
앉을 수도
냄새 맡을 수도
기다릴 수도 없어!
녀석이 외칩니다.
그 후에 행동합니다.
횡단보도 중간 지점에서
배를 깔고 멈춰버렸어요!
아 그런데 우리 강아지의 주인님
너무 다정하셔요 ㅎ
핫 도그와 눈맞춤을 시도하신 뒤
택시! 외쳐 역으로 가시고
기차로, 배로 갈아타십니다.
그렇게 핫 도그는 쿨 도그로 변신!
비로소 살아 숨쉴 수 있게 됩니다.
탁 트인 하늘, 짭쪼름한 바람!!!
아… 저도 핫 도그 책으로
읽기 전보다 시원해졌지만…
장남매 데리고
바닷가로 순간이동하고 싶어졌어요
저는 녀석들과 핫 도그처럼
열정적으로 놀지는 못하겠지만
바다가 주는 시원함과 해방감
모두 잘 알고 있으니까요
장아빠의 휴가 날짜가
어서 나오길 바라며
아쉬운 대로
핫 도그 책 껴안고 있어야겠어요
직접 살펴보시기를 바라며
이 정도만 찍어서 보여드리지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시원한 것 같은
핫 도그의 행복한 얼굴을 보면
무척 행복해지니까요
같이 읽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