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찍지 마 ㅣ 미래의 고전 65
장수민 지음 / 푸른책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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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의 56번째 미래의 고전! <<내 얼굴 찍지 마>> 만났습니다. 제목과 표지 사진을 보았을 때 블로거 아들로 꽤 오랜 시간 살아온 장아들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책에 실린 7편의 단편 모두 너무나 우리 아이들 이야기 같았지만 다섯 번째 서윤이 이야기부터 읽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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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이에겐 채윤이와 나윤이라는 단짝 친구가 있어요. 이름에 모두 ’윤‘자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친해진 아이들인데 채윤이라는 친구는 늘 주도적으로 이거 하자 저거 하자~ 하고 나윤이는 늘 “그러던가” 모드에요. 뭐든 쉽게 결정하기가 힘든 서윤이는 불편한 상황에도 거절을 못하는 스타일일이니 끌려다니기 일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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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싫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는 대상은 엄마인데… 이 엄마란 사람이 실시간으로 딸래미의 일상을 sns에 올려대니 서윤이는 스트레스 지수가 마구 오릅니다. 그리고 세 친구의 파자마 파티에서 서윤이는 다시 한 번 No!라고 말할지 말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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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 찍지 마>>의 다른 친구들의 고민도 결국 여러 선택들에 관한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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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보다 뭐든 잘하고 싶은 마음에 집안 형편을 생각하지 않고 미술 학원에 보내달라고 떼를 쓴 민영이가 나오는 <그냥 말할까> 에서도 아이는 엄마의 면접 모습을 보고 결과를 미리 알게 되면서 고민을 하거든요~ 엄마에게 말해줘야하나에서 시작해서 내가 진짜 화가가 되고 싶은가 까지요. 아이의 진로라는 제법 무거운(!) 주제를 흥미롭고 실감나게 다루셨다 생각하며 다음 이야기 <거북 아빠> 를 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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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버님은 무려 십 년 넘게 사법 고시를 준비하고 계신답니다. 거북 아빠 아들인 도윤이는 당연스레 아빠를 잃어가는 중이었어요. 아빠와의 시간을 그리워하다 못해 아빠가 미워지고… 아빠의 말조차 거북이의 말처럼 알아들을 수 없게 느껴지고 아빠의 모습도 거북하게 느껴졌거든요. <<내 얼굴 찍지 마>>를 단숨에 읽고 덮으면서도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야기들이 다들 다행이다.. 싶게 끝난다는 거에요?!? 그래서 기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걱정되는 순간도 있었지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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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의 멀대처럼 키가 큰 선형이의 이야기가 제게는 두근두근한 이야기였어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다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가해자인 녀석 같은 느낌을 풍기는 아이를 또 새로운 학교에서 만났거든요. 애써 피하려고 하지만 그 아이는 자꾸 선형이를 쫓아옵니다. 이유는 직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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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첼로> 는 첼로에 재능은 없지만 신나고 즐겁게 커다란 현악기와의 미래를 꿈꾸고 싶은 시현이의 이야기입니다. <나만 몰랐던 것> 은 짝사랑 중인 서현이의 이야기이고 <노란 별빛과 마주치다>는 집중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반짝임과 비범함을 엿본 찬형이의 이야기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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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작가이신 장수민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맘으로 글을 쓰셨다고 합니다. 당신도 늘 바라마지 않았던 ‘더 나은‘ 내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요… 저도 많이 컸지만 어제보다 더 나은 제가 되기 위해 움직이렵니다. 함께 읽을 장남매도, 대한민국과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도 아자아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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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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