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와 그림자 스토리잉크 3
진저 리 지음, 몰리 박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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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조금 무섭지만

초3 아들이랑 함께 읽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멋진 그래픽노블,

진저 리 작가님의

<<수이와 그림자>> 소개해드릴게요!




단발머리 소녀가 수이라는 친구에요

그림자라는 기이한 절친을 전학과 동시에

얻었다는 점을 빼면

스스로 말하는 것처럼

평범한 초등 5학년처럼 보이는

여학생이죠~

하지만 제 보기엔

학교에서 인기폭발!

인싸 중의 인싸라고

주장하는 저희집 초3에 비해

참 똑소리나는 어린이 같습니다.

고학년이라 그런 걸까요?!?

똑순이 수이는 전학 첫 날에도

혼자 담임 선생님과 면담을 합니다.

선생님께서 오해를 하시든 말든

“저희 엄마는 제가 5살 때 그만…”

이런 식으로 말을 심하게

줄여버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해요!

돌아가신 거 아니고

이혼하신 건데 말이죠;;;




그런 수이라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옷을 입어도 괜찮고

반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애가

말을 걸어와도 잘 지낼 수 있을지

코드가 맞는 아이인지

간파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아니라는 거였어요?!?

그런데… 센 것처럼 보였던

수이의 강함은 … 그야말로

‘척’이었던 거였을까요?!!

세상 수상하게 보이는

전시실의 어둠 속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반응합니다.

“너랑 친구 해 줄게.”

“나도 (너처럼) 엄마가 없어.”

“나랑 얘기해.”

“재미있을 거야.”

바로 그 묘한 만남 이후 수이에게는

너무나 가까운 친구가 생깁니다.

처음에는 그림자가 맞았는데

점점 힘이 세져서

수이도 조종하려 드는 녀석을…

친구…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요?





다행인 점이 하나 있다면

청소년용 그래픽노블답게

이 모든 미스테리들을

독자들과 함께 풀어나갈

수이와 아이들, 제로 조사단

현우와 하은이가 있다는 거에요!

수이네 학교에는 이상한 부류의

아이들이 있었어요.

친구들 사이에선 그림자가 사라지는

병을 앓고 있는 ‘제로’라는

아이들인데 하나같이 눈이 퀭하고

좀비 같지 뭐에요…

그런데 수이의 그림자가

멀쩡한 애들의 그림자도

콕콕 찌르다보면

아이들이 제로가 되고 그래요!!!

하은이까지요.

이제 제로 조사단에는

수이와 현우 둘만 남았는데~

이 위험천만한 학교를

둘이 구해낼 수 있을까요?!?

아시죠?!?

직접! 확인들하세요 :)


저는… <<수이와 그림자>> 를 보며…

장아들도 실제로 인싸는 아닌데

친구들이 너무나 소중해서..

혼자이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큰 목소리로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한 번씩 이야기했지만

엄마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해줄 필요를 느꼈습니다.

모든 사람의 인정과 사랑을 받을 필요는 없고

진정한 친구는 한 사람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이죠 ㅎ

책 다 읽고 어땠냐는 제 물음에

그저 씨익 웃었던 아들은…

이번에도 그냥 웃으려나요?!?

잇님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들려주실래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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