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찍 일어났을 때 I LOVE 그림책
세스 피쉬맨.제시카 배글리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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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일찍 일어난 건지 책 표지 넘기자마자 우리 작가님 시계를 보여주세요 ㅎ 새벽 맞죠? 6시 15분이면요~ 저와 장남매는 8시 10분에도 겨우겨우 일어나는데 말이에요 ㅎ

우리의 주인공 어린이가 일~찍 일어났을 때 하늘에 해도 안보이고 컴컴하더래요~ 가로등도 켜져있고 말이죠 ㅎ 아이에게 7시까지는 침대에 있어야 한다시는 엄마와 아빠는 그 말씀 그대로 실천 중이시라 아직 쿨쿨 상태로 계셨어요 ㅎ

그래서 아이는 일찍 일어난 오늘만은! 하고 싶은 모든 일을 해보리라! 마음 먹고 빨강, 보라, 노랑, 초록빛 상상을 시작합니다. 생각부터 해야 행동으로 옮길

수 있으니까요?!?





표지에 보이는 아이도 네가지 빛깔이더니 저희 독자들도 아이처럼 네가지 세상을 꿈꿀 수 있게 해두셨어요 ㅎ

빨강이는 먹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ㅎ 아침 식사를 준비해볼까? 로 자신만의 세계를 열었거든요 ㅎ 엄마는 바나나, 아빠는 커피, 자기 몫으로는 우유를 꺼낼 참인가봐요 ㅎ

아이가 만든 빠알간 세상 속에서는 모든 제한이 사라집니다. 우유나 씨리얼을 쏟아도 고양이가 먹어 해치우든지… 미래의 나에게 맡겨버린다나요 ㅋ 그리고! 이 썩는다고 엄마나 아빠가 배불리 먹게 해주지 않았던 마시멜로를 마구 씹을 수 있습니다! 양치질도 나중으로 미뤄버리고 말이죠 ㅋㅋㅋ




노랑이도 집안에 있는 걸 좋아하는 유형인 것 같아요 ㅎ 노랑 크레파스와 종이만 있으면 우리의 어린이 자유롭습니다.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거든요~ 노오란 세상 속은 따뜻하기도 합니다. 무슨 의미인지는 직접 펼쳐보시고 저랑 이야기 나눠요 ㅎ




빨강이와 노랑이가 실내활동을 즐겼다면 초록이와 보라돌이는 바깥 활동을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보라색점퍼를 입고 바깥 세상으로! 가슴 터질 것 같은 해방감을 만끽하며 달려가는 거죠! 킥보드도 타고 수양버들에 올라가기도 하고요~ 엄마 정원 옆에서 흙놀이도 하려는데… 거미나 뱀이 나올까봐 덜컥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이는… 방을 나가 어떤 행동을 합니다. 모든 빛깔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간 건데요… 거기는 어떤 곳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아이가 뭐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의 근원인 존재들이 아이를 기다리는 곳이었답니다. 알 것 같으신가요? 저도 그런 행복감을 장남매에게 선사하고 싶어집니다. 세상의 모든 아가들, 상상력 덩어리인 녀석들을 격하게 응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보물창고의 어여쁘고 사랑스러운 책 함께 읽어요 ㅎ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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