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둘 다 잘 먹었습니다 - 성북동 소행성 부부의 일상 식사 일기
윤혜자 지음 / 몽스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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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다 놀고 계신다고 남편 분께서 먼저 책을 내신 걸로 아는데 이번에는 아내 분께서 두 부부가 잘 먹고 계신다며 <<부부가 둘 다 잘 먹었습니다>> 라는 책으로 자랑을 하시니 덩달아 잘 먹고 건강히 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읽었어요.

부엌 경력 11년째라고 이야기하시는 책의 작가 윤혜자 님께서는 이 책이 당신이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 먹었는지에 대한 식사 일기라고 하셨는데요. 아이들 사진 한 장에 덧붙여 몇 줄 끼적이는 육아일기조차 포기한지 오래인 불량 엄마는 그 꾸준함이 부럽다 못해 샘이 나더라고요.





김장은 물론 간장과 된장도 열심히 만들어 드시는 작가님이 제게는 요리 고수가 분명하신데 자신은 배우며 익혀야 요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시며 음식 수업은 최소 1년을 배워야 한다고, 그렇게 계절과 음식의 조화를 깨쳐야 한다시니 요리 또한 부익부 빈익빈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스승님을 한 분 모셔 제철 요리를 배워보고도 싶어졌고요.

제가 명색이 결혼 12년차 주부인데 말입니다. 평생 만져보지 않은 재료들이 제법 나오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지만 역시나 요리가 하고 싶어지는 음식 에세이였습니다. 요리법도 친절하게 적어두셨는데 여러 번 해먹었던 계란찜마저 넣어보지 않은 재료들이 하나씩은 더 들어가 있어서 메모하며 읽었답니다. 재료들의 좋은 출처도 바삐 팔로우하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아 거의 해먹지 않는 파스타 이야기는 나올 때마다 침이 꼴깍꼴깍요~

<<부부가 둘 다 잘 먹었습니다>>를 읽었으니 저도 좀 더 아이들과 신랑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줄 좋은 식재료들로 밥상을 채우렵니다. 엄마밥이 생각나고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날에는 거침없이 나가 먹기도 할 거에요? 작가님도 일상 식사와 더불어 외식을 간간이 즐기셨으니까요 ㅎ 저도 아끼며 잘 먹고 잘 살아볼래요. 함께 잘 드셔보시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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