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인간
구희 지음, 이유진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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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설픈 제로웨이스트 실천가이자 책읽맘인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제가 언제부터 이런 일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지 궁금해서 블로그를 뒤져봤더니 2020년 7월 즈음에 무해한 삶을 꿈꾼다시던 어떤 작가님의 책 때문이었나봐요! 그때부터 제로웨이스트 카페도 가입하고 용기내도 한 번씩 해보고… 설거지바도 처음 써봤나봐요…

신랑은 저랑 두피 타입이 달라서? 적응을 못시켰지만 저랑 아이들은 비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씻는 요즘입니다.. 설거지도 저는 비누로 하지만 신랑은 여전히 액상 세제를 선호하고 있어요;;; 뭔가 모순이 가득하고 지구를 아껴주고 싶다는 마음만 충만했지 실천이 부족했는데 좀 더 노력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 만화책 한 권! 들고 왔습니다.


구희 작가님의 <<기후위기인간>>이란 책이에요! 기후위기라는 주제는… 정말이지..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기분을 느끼게 하고 자꾸 우울해지게 만드는 것이지만… 구희 작가님께서는 참… 반감이 덜하게 한 문장, 한 문장 필사라도 하며 제 것이 되게 만들어.. 기후위기를 의지적으로 이겨내야겠다! 이런 결심을 하게 하는 묘한 울림이 있었어요… 늘 고기가 먹고 싶은 제가 고기를 덜 먹고 싶어지고 커피도 좀 줄이고 싶어지더라고요..


당연한 이야기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기후위기인간>> 책 덕분에 기후위기에 대한 지식을 더 채울 수 있었고요… 비관적이다 못해… 이미 늦었다는 생각에 포기한 사람이나 관심 없는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게 살고 있었는데… 그래도 여럿이 노력하면, 관심을 가지면 기업도 나라도 움직여 지구도 더 건강해지겠다… 이제껏 수많은 어려운 일들과 위기들을 결국은 극복해내고야마는 인류이니까 지구의 온도도 낮출 수 있겠다… 하는 희망을 갖게 되었답니다.





만화책인데 이렇게 오래 걸려 읽은 책은 처음인 듯해요?!? 393페이지를 쉬이 읽지 못하고 읽다 쉬고 … 다시 씩씩하게 집어들었다가도 슬픈 마음으로 내려놓기를 여러 날 했다니까요…

신랑도, 초등학생인 아이도 읽게 하려고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선물하려고 합니다. 작가님께서 책에 적어두신 것처럼 완벽한 한 사람의 비건보다 불완전한 열 사람이 나으니까요! 함께… 모순덩어리의 삶을 살아보시렵니까? 존재 자체로 탄소를 배출하고 쓰레기를 만들어도 괜찮아요~ 하지만 최선으로 덜 부끄러운 삶을 살아보아요… 바다도, 땅도, 벌도 작고 좁지만 따뜻한 등 뒤에 숨겨서 보호해주고요… 우리 함께 하면 기후 악당 소리는 듣지 않을 수 있을 거에요.. <<기후위기인간>> 먼저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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