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똥 맑은아이 17
김영미 지음, 혜경 그림 / 맑은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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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감기로 골골대는 중인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일은 하고 싶으니 친애하는 잇님들께 그림책 한 권 소개해드리려고요?!?

제목이 <<무지개 똥>>이랍니다 ㅎ 아가들 취향 저격이겠죠?!? 저는 그림이 너무 제 스타일로 귀엽고 색들이 찬란해서 집으로 들였는데요 :) 바로 보여드릴게요?!?




주인공이 달팽이들이에요 ㅎ 초록 등껍데기를 짊어진 애가 큰형 초록이, 회색처럼 보이는 등껍데기의 달팽이는 작은형 하양이에요~ 주황색 등껍데기가 아름다운 달팽이는 세 형제의 엄마고요 ㅎ 막내는 아직 이름을 못 얻었다고 나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희집 장남매와도 멀지 않은 그 행위! 편식 때문입니다?!?

사실 형들도 편식 대장이에요. 첫째는 브로콜리만 먹어서 초록색 똥을 누는 터라 초록이, 둘째는 무만 먹어서 하얀 똥을 싸니 하양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막내는 먹는 것 자체를 싫어해서 물만 겨우 먹으니 물똥을… 그래서 형들이 그럼 너는 물똥이 해라! 이렇게 놀려서 우리 막둥이 더 살기 팍팍한 나날입니다.




저처럼 엄마 달팽이도 아이들의 편식 때문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과일과 채소가 가득한 알록달록 농장으로 소풍을 가기로 합니다!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저와 장남매도 가고 싶은 꿈의 농장이었어요 ㅎ 오랫동안 기어오느라 배가 고파진 우리 물똥이도… 둘러보다가 빨간 파프리카 조금, 주황 파프리카도 한입, 노랑, 초록 파프리카도 조금씩 맛을 봤어요! 엄마 달팽이는 조용히 지켜보다가 칭찬을 하며 다가갔지요 ㅎ 가지, 블루베리, 포도를 한아름 안고서요?!?

그렇게 잘 먹고 와서 우리 물똥이… 물똥 말고 다른 걸 싸요! 형아들은 그대로 초록이고 흰 똥을 쌌는데 말이죠?!? 무슨 색인지 상상이 가시나요?!? 달팽이들은 진짜 먹은 것 그대로 싸거든요 ㅎ 저희집에서 동거 중인 아프리카 왕달팽이 팽달이도 당근 먹으면 주황똥을 싸고 상추가 주식이라 늘 초록똥을 싸거든요?!? 그래서 우리 막내는 무지개란 이름을 얻게 됩니다. 색이 상상이 가시죠?!?

우래기들도 무지개의 이야기를 자주 읽으며 골고루 먹어야지! 다짐하는 이 겨울이길 바랍니다. 함께 읽혀요?!? 감기조심하시고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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