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마 - 행복이란
유타 바우어 지음, 엄혜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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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저는 요즘… 사춘기가 오려는지… 아니 이미 사춘기가 온 건지… 그야말로 질풍노도!라는 말이 떠오르는 9세 장아들 덕분에 참 많이 심란한데요… 그런 저를 적절하게 위로하는 그림책 한 권을 만났어요?!? 잇님들의 평안도 빌어드릴 겸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목이 <<셀마>> 고요~ 부제인지… 행복이란… 이렇게 네 글자가 셀마 위에 적혀 있어요 ㅎ 책은 저만큼이나 번민하는 것처럼 보이는.. 강아지…를 닮은 여우가 위대한 산양을 찾아가 행복이 무어냐고 물으면서 시작되고요~ 산양님께서는 어미 양 셀마의 이야기를 들려줄테니 깨달으라 하십니다.

 

 

셀마의 하루는 이러합니다. 아침 해가 뜨면 풀을 조금 먹고 어린 양들을 돌보고요~ 오후가 되면 자기관리로 운동을 한대요 ㅎ 후에는 또 풀을 먹고 대머리 독수리로 추정되는(!) 마이어 부인과 지는 해를 바라보며 수다를 떨다가 숙면으로 마무리 하는 거죠!

 

 

 

누군가 셀마에게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어찌 할 거냐고 물으니 어제와 다르지 않은 하루를 보낼 거라고 하더라고요… 누군가가 다시 물었습니다. 복권에 당첨된다면 당신의 일상이 좀 달라지지 않겠느냐고요? 그러자 셀마의 대답이 조금 달라집니다. 풀을 좀 더 먹을 것 같고..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거라고요.. 하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대답이었어요…


 


 

 

거창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그림과 많지 않은 글이 반복되는 느낌으로 적혀 있었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고 늘 돈이 좀 더… 하는 맘으로 여유를 바라기 쉬운 삶이지만… 셀마의 일상을 살피자니 대단한 일을 하지 않아도, 커다란 존재가 되지 않아도… 사건과 사고 없이 평안히 지속되는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다행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더라고요…

 

 

행복이 … 정말이지 가까이에 있었어요. 아이 둘 안아프고… 무사히.. 제 곁에.. 따뜻하게 함께이니 불평과 불만은 이제 좀 내려놓고… 부담되게 먹지 않고 셀마처럼 조금씩 먹고 아이들과 함께인 시간을 더 가지려 노력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요… 소중한 사람들과도 시간을 보내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잠도 잘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깊이도 못자고 자주 깨지만요…

 

  

잇님들도 마음 무겁고 괴로우시다면.. 초록초록 어미 양 셀마 만나보시고 좀 편안해지시길 바라요 ㅎ 100% 진심입니다 ㅎ 저는 또 좋은 그림책 들고 올게요 ㅎ 감기 조심하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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