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똥을 알아? 웅진 우리그림책 94
이혜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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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저희집에 애 둘이 있는걸 아시는 분은 아실텐데요 ㅎ 큰 애기가 아홉 살, 작은 애기가 다섯 살입니다. 그런데 내년에 초3 되는 녀석도, 꼬마 아가씨도 여전히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똥 이야기에요?!? 그래서 저는 은근 비위가 약한 아줌마이지만 아이들의 취향을 고려, 맞춤 그림책 한 권을 집에 들였습니다.


제목이 <<너희가 똥을 알아?>> 에요 ㅎ 신구 슨생님의 광고가 떠오르는 건 저 뿐인가요? 이 그림책은 변기에서 중요한 일을 보시다가 똥의 생각이 궁금해지신 이혜인 작가님에게서 출발하였습니다. 저희가 그저 배출한다고 생각했던 녀석들이 실은 의지적으로 살고 있다는 상상에서부터요?!?

하여 정시 출퇴근하는 똥 하나를 비추며 시작됩니다. 인간들이 똥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진지한… 고민을 늘 하는 똥이에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설사도, 변비도 다 똥들의 뜻이 작용해서 벌어진다고 녀석이 그러더라고요 ㅋ 그 비밀은 직접 살피셔야써요? 제가 알려드리기엔 좀 수상한 냄새가 날 것 같… 농담입니다?!?




그러면서 똥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해요.. 저도 이 똥이랑 비슷한 생각 한 적 있어요 ㅎ 치즈 다섯 장을 연달아 먹은 뒤부터 변비쟁이의 삶을 살기 시작한 장아들이 어릴 때만 해도요 ~ 진짜 황금 똥만 싸도 칭찬 받고 그랬는데 말이죠… 이제는 단원평가 하나 틀려와도 혼나고… 칭찬 좀 해달라고 하는 신세가 되었단 말이죠…

잘 먹고 잘 자고 잘 입는 일이 중요하지만 주인공 똥의 말처럼 잘 싸는 일이 참 무시할 수 없는 중한 일인데… 우주를 정복할 능력도 있는 녀석들을 저희가 너무 홀대한 것 같아요!!! 앞으로는 똥들과 장기들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다짐! 장남매와 해보았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으시고 똥이 배출된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충격적으로 그려두셨는데요 ㅎ 아이들은 우웩! 소리를 내면서도 즐거워했으니까요 ㅎ 잇님들도 기대하시며 펼쳐주세요 ㅎ 저는 당분간은 똥 관련 그림책 안봐도 될 것 같다는 말씀! 드리면서 물러갑니다 ㅎ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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