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가면 집에 가고 싶어요! 유아들을 위한 유치원에 가다 시리즈
이상교 지음, 허자영 그림 / 꿈소담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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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유치원은 아니지만 어린이집에 다섯 살 둘째를 날이면 날마다 등원시키려고 고군분투 중인 엄마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지난 1월에 이상교 선생님의 <<유치원에서 똥이 마려워요>> 를 소개해드렸는데 말이죠~ 이제는 ‘유아들을 위한 유치원에 가다 시리즈’라고 불리는 것 같아요?!? 2탄(?)입니다 ㅎ





제목이 <<유치원에 가면 집에 가고 싶어요!>> 에요 ㅎ 그런 꼬맹이들 많죠~ 저희 장남매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장아들은 딱 24개월 되자 가정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는데요… 아들보다 제가 더 통곡을 해서… 원장 선생님께서 제 어깨를 토닥이며 “맘을 굳게 먹으세요~.”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던 엄마는 어디 갔냐며 이제는 장아들이 투덜대네요?


딸래미는 가끔… 여리디 여린 즐거운반 친구들이 엄마가 보고 싶어 울었다는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럼 너는? 이러면 자기도 가끔 그렇다고 그래요.. 하지만 보통은 평소의 하원 시간인 4시보다 10분 정도 빨리 데리러 가도 엄마가 빨리 와서 친구들과 못놀았다고! 놀이터에서라도 더 놀아야겠다며 큰 소리를 냅니다… 다행인 거겠죠?!?

하지만 <<유치원에 가면 집에 가고 싶어요!>> 하는 친구~ 주인공인 은배 뿐만이 아닐 거에요?!? 괜히 날마다 가기 싫고 그릏잖아요? 자고 일어날 때부터 몸이 찌뿌둥한 것 같고… 평소에 좋아하던 반찬도 괜히 먹기 싫고요…





마지못해 유치원 가도 어때요~ 친구들 다 즐거워 하며 으쓱으쓱 씰룩쌜룩해도 나는 하기 싫고~ 괜히 심통내니 다정함의 대명사! 유치원 선생님께 혼이 나기 십상이에요!




만사가 귀찮아진 우리의 은배! 엄마가 보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급기야… 친구들 곁을 떠나 유치원 뒷마당으로 나가요! 까치발을 하면 은배가 사는 아파트가 보이거든요… ‘집에 가버릴까?’ 생각하지만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걸 보니 그러면 안될 것 같아요 ㅎ

그래서 개미랑 거미랑 구경을 하는데… 은배가 유치원을 나가버린 줄 알고 큰 길까지 나가 찾아보고 오신 선생님께 들켜요! 어휴.. 선생님 입장에선 진짜 가슴이 철렁하셨겠어요.. 그쵸?!? 하지만 우리의 어린이 은배도 이제 참지 않아요! 쩌렁쩌렁 울리는 큰 소리로 눈물을 보태 떼를 씁니다. “재미 없어요! 집에 갈래요!”




과연! 은나래 유치원 토끼반 선생님께서는 이 위기를 어찌 극복하시려나요? 우리 은배는 계속 유치원 부적응자로 눈물의 세월을 보내게 될까요?!? 우리 애미넴들은 … 이미 답을 아시지 싶어요? 울며 어린이집, 유치원 가던 녀석들도 결국엔 다녀오겠습니다! 하며 의젓하게 등원 차량에 오르잖아요? 아.. 갑자기 찡하던 저의 그날도 떠오르네요… 우래기들의 작은 걸음 하나하나를 격하게 응원합니다. 실제로 유치원 가기 싫다는 아가들이랑도 함께 읽어보시길요! 녀석들도 유치원의 재미와 매력을 곧 발견하게 될 거에요?!? 엄마, 아빠가 먼저 믿어주기로 해요!!!

저는 또 올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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