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아프리카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마가 오긴 오려는지 정말 덥다. 잠깐의 동네 마실로도 땀이 줄줄~ 황급히 집으로 오면서 문득 아프리카는 더 덥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다 김충원 교수님의 <<스케치 아프리카>>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 지명은 물론 동물들의 이름도 너무 낯설어서 책을 읽는 내내 신기하고 신비로웠다. 이름을 아는 얼룩말, 코뿔소, 하마 같은 녀석들도 홈그라운드(?)라서 그런지 동물원에서 조우했을 때와 달리 편안해 보이고 생기가 넘쳤다.



Screenshot 2022-06-21 at 14.00.17.JPG



<<아프리카 스케치>> 에 곁들여진 에세이를 읽노라니 교수님께는 살짝 죄송하지만;;; 사진이 보고 싶어졌고 … 사람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어서인지 ‘라일락 가슴을 지닌 새(롤러)’와 코끼리의 친척이라는 바위너구리, 세상에서 가장 겁이 없다는 벌꿀오소리는 체체파리랑 말라리아모기가 너무너무~ 무서워도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어졌다. 그리지도 못하는 그림이 또 그리고 싶어져서 스스로 생각해도 우스웠지만 말이다. 장남매와도 같이 즐기고 싶었는데 총천연색 영상 매체들에 너무 노출되서 그런지 감흥이 없어 안타까웠다. 녀석들도 아프리카에 다녀오면 좀 달라질지도? (장아빠 대답해주세요?!?)


좋아하는 먹이의 종류가 달라 싸우지 않는다는(31쪽) 초식 동물처럼 조용하고 조화롭게 살고 싶다. 우리(?) 김충원 교수님께서는 앞으로도 좋은 그림(149쪽) 가득 그려 세상에 보여주시면 좋겠고 교수님의 바람 대로 아프리카의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은 여전하기를 바라고 또 바라며 글을 맺는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