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식당 웅진 우리그림책 88
김경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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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ㅎ 오늘은 귀염뽀짝한데 뭉클함이 밀려오는 그림책 한 권 들고 왔어요 ㅎ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김경희 작가님의 그림책, <<누구나 식당>>이랍니다!


표지 넘기면 수풀 속 ‘누구나 식당’의 사마귀 셰프님 직접 나오셔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잘 오셨다고 반겨주십니다 ㅎ 누구나 식당은 돈 없어도 괜찮으니 배고프면 아묻따 들어오라고 쓰여있어요 ㅎ 심야식당에서도 돈을 조금 받는데 곤충들의 세계는 인간들에 비해 좀 더 살만한 것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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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인 식당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ㅎ 언뜻 봐도 뜯어보는 재미가 파바박 느껴지시죠? 여치 중창단이나 개미 주방 보조는 그래도 좀 어울렸는데… 송충이가 홀 청소를 하고 쇠똥구리가 반죽하는 건 좀… 주방장이 곤충들의 천적! 사마귀인 것도 사실 좀 파격적이잖아요?!? 장남매는 깊게 생각 안하고 아기자기한 곤충들의 모습이 재밌다고 했어요 ㅎ 저만 아직 썩은(!) 어른인 것 같…


준비가 얼추 끝나니 단골 손님들이 몰려왔어요 ㅎ 어쩜… 인간 세상이랑 비슷하게 고단한 곤충들이 가득합니다. 택배 물량이 늘어 끼니도 못챙기는 택배 기사 장수풍뎅이들, 미용실 원장 방귀 벌레, 살아있는 가로등 느낌으로 숲길 비추느라 하루도 쉬지 못했다는 반딧불이까지!!! 우리 사(마귀)주방장님~ 손님들의 상태를 하나하나 살피고 집도 들어가십니다! 덩달아 먹고 싶어지는 요리들은 직.접. 살펴보셔야 하는 거에요 ㅋ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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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같지 않은 늑대거미 엄마의 초췌한 방문도 이어집니다… 독박육아 중인 저의 맘을 울리게… 누구나 식당은 노키즈존 아니고 예스키즈존이었어요 ㅎ 엄마는 여유롭게 코 아니고 입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고요. 아가들은 아까 홀 청소하던 털부숭이랑 신나게 놀며 먹었어요 .. 진짜 저희 동네에도 하나 생겼으면 좋겠는 식당인 거 있죠 ㅎ


누구나 식당의 장점, 하나 더요! 진상 손님은 참지 않는다! 밥값 안받는다고 무례하게 굴면 산제비나비처럼 밧줄에 묶여 쫓겨나는 거에요 ㅋㅋ 외에도… 태어나 보니 아무도 없었던 하루살이를 위한 아주 특별한 상차림도 과정부터 극적이고 감동적이니께요… 한 번 꼭 보세요~ 장남매가 추천합니다 :) 김경희 그림책, <<누구나 식당>>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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