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웨이 다운 - 2022년 케이트그린어웨이 수상작 에프 그래픽 컬렉션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대니카 노프고로도프 그림,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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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레이놀즈의 대표작, 최고의 영어덜트 소설로 무수한 상을 받은 <<롱 웨이 다운 Long Way Down>>의 그래픽노블 버전을  만났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총성이 울렸고 윌의 형, 숀이 죽었다. <<롱 웨이 다운>>은 열다섯 살 소년, 윌리엄 홀로몬의 시점을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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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에 빠진 소년은 울지 않았고 밀고도 거부한 채 물려받은 거리의 원칙을 따르기로 한다. 복수, 똑같이 갚아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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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소년은 총을 들었다. 윌이 총구를 들이밀려고 점찍은 사람은 한때는 형의 친구였던 릭스. 하지만 심증만 있을 뿐 그가 진짜 범인인지는 소년도, 독자도 알 수가 없다.


죽일 수 있을지… 되려 죽임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차디찬 총신을 어루만지다 소년은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길을 떠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고작 60초, 순식간에 지나갈 그 시간이 이상하다. 어찌 된 일인지 엘리베이터는 층마다 멈추고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인물들을 소년 앞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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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은 벅, 대니, 마크, 마이키 홀로몬, 프릭, 마지막으로 숀. 인물들은 소년에게 묻는다. 네가 뭘 어쩔 생각인데? 만약 빗나가면 어떡해? 절대 (총을 쏜 걸로) 끝나지 않을 거야… 소년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꿈인지 상상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한 독자는 이야기의 초입, 윌의 독백을 떠올리게 된다. 


어쩌면 당신도 믿지 않을지 모른다. 내가 거짓말을 한다고, 내 정신이 어떻게 되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확실히 말하건대… 이 이야기는 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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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은 직접 읽어볼 다음 사람에게 맡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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