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여행 I LOVE 그림책
피터 반 덴 엔데 지음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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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멋진 그림책 한 권 들고 뿅! 나타난 소우주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무슨 우주 타령이냐고 하실테지만 글 하나 없는 책 한 권으로도 세계를 여행, 아니 우주를 여행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저의 작고 작음을, 하지만 발 딛고 서있는 지금 이 순간이 새삼 다행이고 감사하네요…


​다 <<먼 여행>> 이 책 덕분입니다. 말씀드렸죠? 여행 다녀온 기분이라고요 ㅎ 그 여행 작은 종이배 타고 어찌어찌… 하지만 진짜 SF, 블록버스터급으로 하고 왔습니다 ㅎ 살짝 맛만 보세요?!? 그래야 직접 떠나실 수 있으실테니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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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게 잘 접은 종이배 하나가 열 비행기 안부러운 요즘이에요? 둥실둥실~ 커다란 배도 유유히 지나치고 하늘 위 멀리 나는 갈매기 등의 새도 안부럽게 자기만의 속도로 이동합니다 ㅎ 만나는 동물들도 아직까지는 우호적이라서 지느러미(?)로 종이배의 여행을 한결 수월하게 도와주기도 하고요 ㅎ 너 제법 잘 헤엄치네? 이런 이야기라도 건네는 듯 가까이 와서 종이배를 관찰하는 무리들도 있어요 ㅋ 그나저나 저 큰 아이는 개복치인가요? 걸핏하면 사망하던 게임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먼 여행>>의 작가님이신 피터 반 덴 엔데 님이요 작가이시기 전에 케이맨 제도에서 자연가이드로 일을 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그 바다가 고스란히 펜 그림으로 뭔가 몽환적이고도 위대하게 책에 그려져 있는데 말이죠 … 진짜 말은 무해하고 쓸모가 없는 것인지 작가님의 그림과 그림들 앞에 저는 조용히 입다물고 있고 싶어져요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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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슨 말 하고 싶은지 몇 장만 올려드려도 감이 오실 거라 생각해요 ㅎ 저희가 상상도 못할 기이한 외계 생명체 같은 애들도 자꾸 등장해서 이 여행이 꿈인지 진짜인지도 헷갈리는데요 ㅎ 그 느낌이 또 싫지 않답니다 ㅎ 외계인이랑 손가락 마주 댄 느낌같달까요 ㅋ 상상만해도 짜릿하고 강렬한 느낌요!!!


​우리의 종이배 위기에 처해 총도 맞지만(!) 여행은 끝나지 않아요… 책의 마지막에 배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가 누군가를 만나는 순간에도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이 상상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하고요.. 실제로 읽는 저희든, 종이배에서 막 내린 누군가를 만난 누구라도 새 여행을 떠나게 만들 것 같거든요? 또 슬슬 읽어보고 싶어지시죠?!? 기꺼이 짧고도 긴 여행에 초대합니다 ㅎ 보물창고의 보물 같은 글 없는 그림책, I LOVE 그림책 <<먼 여행>>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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