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는 밥은 없어 국악 동요 그림책
류형선.류준하 지음, 최지미 그림 / 풀빛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방금도 네 살 딸래미랑 “밥은 정말 맛있어~ 진짜 맛있어!!!” 열창한 애둘맘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먹자먹자먹자먹자~ 중독적인 후렴구에 딸래미가 푹 빠져서 자꾸 듣고 부르다보니 진짜 얼른 밥해서 먹어야 할 것 같고 그르네요 ㅋ 이게 다 그림책 한 권 때문인데요 제목이…  <<맛없는 밥은 없어>>고요 아이들 생활과 맞닿은 주제들로 노랫말을 만든 국악동요로 만든 “국악 동요 그림책”이란 장르(?)더라고요 ㅎ 중독성 쩌는(!) 후렴구와 가락은 글쓴이 분의 아들이 7살 때 만든 것이라고 하니 아이들의 심금은 물론 기이하게도 고기를 편애하고 채소를 편식하는 아이 둘의 엄마인 제 마음과 귀도 울리는 거 있죠 ㅋㅋㅋ



Screenshot 2021-11-22 at 17.44.56.jpg



<<맛없는 밥은 없어>> 노래와 그림책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밥이 내 몸에 들어와 살이 되려고 한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는 저에게만 해당됐으면 싶은 못난 애미는 이 자명한 이치이자 진리 앞에 무릎을 꿇어야하나  순간 생각했어요 ㅋㅋㅋ


엄한 담임선생님을 만나 학교에서 배추김치를 1차로 정복하고 깍두기란 제 2의 성벽도 오르는 중인 8세 장아들은 글자 왼편에 여러 가지 밥이 나오는 걸 보더니 굴밥 맛없고 콩밥도 밤밥도 별로.. 이러면서 또 딴지를 걸더라고요 ㅉㅉ 반면에 다음에 뼈가 되는 반찬들은 좀 다 자기 스타일이라고도 덧붙이더군요 ㅋㅋㅋ 


먹자먹자 먹자먹자 먹자먹자에 덧붙여진 그림은 더욱 놀라워요 ㅋㅋㅋㅋ 토끼와 고양이의 길다란 혀며 커다란 입이며 저 혼자 보기 아깝지만 저는 안보여드릴 거라는 거 아시죠?!? 직접 아가들과 편식을 물리쳐버리자! 굳게 마음 먹으시고 함께 읽어보시길요!


살과 뼈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하여! 저는 건강한 저녁밥 지으러 가겠습니다 ㅎ 맛저드세용!!! 또 오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