낀대세이 - 7090 사이에 껴 버린 80세대 젊은 꼰대, 낀대를 위한 에세이
김정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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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정훈 작가님의 <<낀대세이>>를 읽고 조금 센치해진 80년대에 태어난 젊은 꼰대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 70년대에 태어나신 분들과 90년대에 태어난 이들 사이에 어쩌다보니 끼어버린 빼박 낀대 짱이둘이랄까요 후훗 ❛˓◞˂̵ 


처음엔 그냥 낀대 에세이가 나왔다는 소담출판사 홍보 글에 웃었던 것 같아요. 별 생각 없이요. 저도 어느새 마흔이 되고… 저보다 어린 친구들 보면서 라떼 제조를 할까 말까 망설이던 바리스타였거든요 ㅎ 나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나는 꼰대는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제가 꼰대요, 낀대라는 반증이었네요?!?


80년대생을 위한,

80년대생에 의한,

80년대생의 에세이


란 뒷표지 문구가 무색하지 않게 낀대 탄생의 배경이랄까 왜 우리가 낀대일 수밖에 없는지, 실제 작가님이 만난 낀대들과 주변인들이 마주친 낀대들에 대한 실제 사례까지 마구 실려있는데 그야말로 웃프더라고요. 나이로 봤을 때, 저와 너무 가까운 이들이라… Part 1, 2에선 특히 어설프게 따뜻했던 보온도시락 통 속 보리차 생각이 나서 맘이 찡했고… Part 3에선 우리 그러지 말자, 아니 나도 그러지 말자 싶었어요! 


김정훈 작가님의 북토크에서 나온 이야기처럼 마시지도 않는 술이라도 동창들과 기울이며 옛날 이야기 나누고 싶어지네요?!? 사이다라도 소주잔에 채워넣고 줌으로라도요?


<<낀대세이>> 마지막 Part 4에선 꼰대 느낌이 진해져 기성세대처럼 딱딱해질 위기에 처한 우리지만 그래도 액괴처럼~ 변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니 힘내자고… 낭만을 잃지 말고 사랑하자고, 힘내자고 토닥여주시기까지 하십니다. 낀대는 84년생 작가님이 80년대생에게 주는 귀여운 애칭이라면서 말이죠? 


재미도 있고 찔림도 있고 감동도 있는 낀대 오디세이, 김정훈 작가님의 <<낀대세이>> 누구라도 어디에서는 낀대일 수 있으니 함께 일독하시죠? 특히 80년대생, 그대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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