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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새 ㅣ 미래의 고전 62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21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짱이둘입니다 ㅎ 오늘도 푸른책들에서 나온 멋진 책 소개하러 왔습니다.

제목이 <<눈새>>고요. 4차원의 별인 눈나라의 왕자인 표지 속 소년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눈새에게는 다정한 할머님이 계시는데 3차원의 “지구”라는 별에 대한 주요한 정보를 주시는 장본인이 할머님이시랍니다. 눈나라와 지구의 다른 점은… 근본적으로 시간이 다르다네요? 4차원인 눈나라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시간이고, 시간 속을 공간처럼 쉬이 이동할 수 있어서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과거로 슉 가서 돌이킬 수 있고 미래를 미리 보고 와서 더 나은 현재를 구성할 수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저희 3차원 사람들에게는 “꿈” 같은 소리입니다.
강숙인 작가님의 세상에 나온지 40여 년도 더 된 동화책 <<눈새>> 는 바로 그 단어,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합니다. 눈나라 왕자 눈새는 3차원 사람들이 목숨까지도 걸어가며 이루려하는 그 꿈이란 것이 너무 궁금하거든요! 그래서 눈나라와 지구의 시공간이 일치하는 순간, 두 나라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에 지구로 떠나기로 합니다. 할머님은 당신이 지니고 계시던 여섯모꼴 눈꽃송이 모양의 금줄 목걸이를 풀어 눈새에게 걸어주시며 응원해주셨어요! 절대 울면 안된다고, 눈나라 사람들의 심장은 눈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뜨거운 눈물엔 녹고 말테니 조심하란 말씀을 덧붙이시는 것도 잊지 않으셨고요!
그렇게 우리 눈새 왕자님 지구에서 여행을 시작하고 가난한 할머니, 부자 할아버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막막한 단칸방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 앞날이 창창하여 출국을 앞둔 과학도 등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모두의 가슴엔 “꿈”이 있었어요. 각자의 정의는 직접 살펴보시길 바라고요. 제 꿈은 무엇인지 새삼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고작 40년 전의 눈새가 체험한 세상의 따뜻하고 맑음이 2021년을 살아가는 중인 제게는 또 다른 종류의 꿈이고 유토피아라는 생각을 했어요.
어린아이들 읽는 책이 이렇게 심오해도 되나요 ㅎ 함께 읽어요?!? msg 잔뜩 부린 책들 사이에서 건강에 좋은 저염식 한 끼 먹은 느낌입니다. 또 드실 분요? 저염! 이상한 개그치며 저는 또 이만 물러갑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