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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단편 만화 - 심심한 일상에 냥아치가 던지는 귀여움 스트라이크
남씨 지음 / 서사원 / 2021년 7월
평점 :
또… 남작가님 인스타 @namsee.jpg에서 작가님의 룸메이트이자 동생인 탱고 사진 보느라 신선놀음하고 말았다! 아아.. 귀여워 .. 나만 보면 아쉽고 억울하니 꼭 가서들 보시라! 작가님 인스타에도 ‘자기 전에 생각날 법한 귀여움’이란 모토로 만화가 쭉쭉 올라와 있지만 일일히 눌러가며 보기 힘들다면! 또 만화란 자고로 침이랑 묻혀가며 손으로 넘기는 맛!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이라면 남작가님과 서사원의 콜라보! <<고양이 단편 만화>>를 권한다! 심심한 일상에 냥아치가 던지는 귀여움 스트라이크! 고양이, 좋아? 라는 소제목으로 27편 / 고양이, 싫어? 라는 소제목 아래 19편 / 고양이, 왜 그래? 라는 소제목 아래로는 22편이 실려있는데 하나하나 아까운 맘으로 읽노라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오고 즐겁다.

특히 고양이가 낚시꾼, 정원사, 육상 선수, 간호사 등등 다양한 직업을 수행 중인 모습을 중간중간 그려두셨는데 랜선 집사인 나도 예상이 되는 고양이들의 행태가 너무 유쾌했다. 고양이 요리사 님께서 쌀국수를 만들다 고수 때문에 기이한 얼굴 표정을 자꾸 하셨는데 남작가님께서 해쉬태그로 플레멘 반응이라고, 고양이 재부팅 중이라고 써두셔서 (처음 들어본 용어인지라) 초록창에 검색을 해가며 마구 웃었는데 고양이와 함께 하는 중인 진짜 집사님들은 더욱 공감할 읽을거리들의 대잔치 아닐까 싶다.
고양이들은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정말이지… 만인의 연인이요, 사랑 그 자체인 동물이지 싶다. 나만 고양이 없지만 남작가님의 책이라도 가슴에 품었으니 하루하루 아무 면이나 펼쳐 그 어여쁨에 취해 고단한 일상을 견뎌내야겠다. 함께 품자!!!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