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걱정 뚝! 건강 유아식 - 영양학자와 요리전문가가 함께 만들었어요
김보은.안소현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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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방학 당한 짱이둘입니다. 저는 시간이 참 안가는 것만 같은데 장아들은 오늘도 자기 전에 한숨을 푹~ 쉬더니 곧 개학이라고 ㅋㅋㅋㅋ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그러는 거 있죠? 정말이지… 동상이몽이네요 ㅎ






여튼! 제가 어제도, 오늘도 열심히 들여다본 책 한 권 소개해드리려고 자다 말고 거실로 나왔어요 ㅎ 제목이 <<편식 걱정 뚝! 건강 유아식>>입니다. 제목 위에 작은 글씨로 “영양학자와 요리전문가가 함께 만들었어요”라고 적혀 있어요. 근거 있는 신뢰가 마구 휘몰아치는 느낌… 저만 받나요 ㅋ

큰 아이가 어느새 8세, 계량을 제대로 안하는 불량 주부이지만 본격적인 레시피 나오기 앞서 영양섭취기준, 양념 비법, 육수 내는 법, 밥하는 법, 식재료 손질법 등등이 나오거든요? 어린이용 김치 만드는 법까지 나오지만 당장 내일 아침 메뉴가 궁한 저는 과감히 제가 익숙한 재료들로 만드신 메뉴들을 먼저 훑었어요!

아침 간편식 / 점심용 일품요리 / 밥-국-찬 제대로 갖춘 저녁 밥상 / 간식 순으로 나와있는데 저는…새댁 때 오징어순대를 비롯 여러가지 도전하면서 재밌게 했던 몇 가지를, 왜 우래기들에게 해줄 생각을 못했을까.. 새삼 깨달음도 얻었답니다. 오무라이스라든가,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애호박전 같은 거요 ㅎ


고기들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선생님들께서 자주 쓰시는 청주는 없지만 너무 멀리 있지 않은 재료들로, 친숙하지만 애들에게 먹일 생각도, 직접 만들어낼 생각도 별로 하지 않았던 요리들을 다양하게 다뤄주시니 좋았어요. 사먹기만 잘했던 요리들은 용기를 좀 내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요 ㅋ


오늘 아침 먹은 잔멸치계란주먹밥만 해도 반찬가게에서 사다 반찬통에 넣고 그저 밥상 위에 두던 평범한 비인기 1찬이었는데… 계란 두 알 스크램블해서 뭉쳐줬다고 그렇게 잘 먹을 줄 몰랐어요. 저녁에 슬라이스햄이랑 짝지은 데친 양배추는 또 어떻고요? 먹을 거라고 기대도 안했던 채소인데… 데쳐둔 양의 2/3는 한 끼에 해치운 듯요. 방학하고 코로나 심해져서 축구교실 못가니 장운동이 영 시원찮아진 장아들, 채소 먹이는 것이 늘 어렵고 괴로웠는데 맛있다고 불룩해진 볼로 엄지 세워주니… 오랜만에 엄마 노릇한 것 같고 좋았네요. 밥만 잘 안먹는 장딸도 덩달아 열심히 씹고 후식으로 모닝빵 먹었어요;;;


내일은 채소를 몰래 품은 오므라이스에 도전하렵니다. 아침은 참치마요주먹밥이고요?!? 저처럼 끼니 걱정에 시름시름 앓는 어머님들께 바칩니다 ㅋ 제가 쓴 건 아니지만요?!? 같이 즐겁게, 잘 먹여봐요! 포동포동한 우래기들을 위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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