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의 춤을 춰
다비드 칼리 지음, 클로틸드 들라크루아 그림, 이세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하세요 :) 초코링이 들어간 요거트 하나 냠냠하고 싶은데 요새 속이 다시 아파 양배추즙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어서 물만 연신 들이키는 중인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야식 대신 그림책 소개 한 권 하고 자러 갈까 싶어요?


제목은 <<난 나의 춤을 춰>>랍니다. 8세 장아들에겐 완두의 작가님으로 그야말로 각인이 된 그런 멋쟁이 작가님이시죠 ㅎ 그래서 더 기대가 됐던 것 같아요. 포동포동한 저 노란 꿀벌 소녀가 어떤 춤을 보여줄지 싶어서요? 우리의 꿀벌 소녀, 이름은 오데트라고 합니다. 나이가…  일곱 살이래요. 작가님이 좀 크게 그리신 건지 저는 8세 장아들보다 훨씬 큰 아이로 봤는데 말이죠. 초 3 정도요 ㅎ 여튼! 소녀의 취미는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춤추기래요.

우리의 작가님 오데트 주변부터 살펴주십니다. 엄마, 아빠 눈에는 쓰러질 것 같이 약해서 늘 걱정, 뭐 하나라도 더 입에 넣어주지 않고는 참을 수 없는 그런 귀한 딸이고요. 친구들 눈에는 음… 그냥 뚱뚱한 친구 아니고 너무 뚱뚱한 친구라네요;; 담임 선생님 보시기에는 순둥이고요 ㅎ 체육 선생님께는 답답이, 피아노 선생님께는 소질 없는 아이인 것 같아요!


여기까지 적었는데 저희집 장남이 생각나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자꾸 전화하시면서 고학년 되서도 그러면 학폭위 열릴 수도 있다고 하시는 담임 쌤께는 저희 아들이 문제아겠죠? 제게는 음… 목소리랑 행동이 커서 손해를 많이 보는 스타일, 거칠게 보이지만 속은 여린 겁쟁이.. 제대로… 아픈 손가락 같은 아이인데 말이죠… ​


우리 작가님은 제 속이 심란한지도 모르시고! 이번에는 오데트의 마음을 들여다보자고 하십니다. 소녀가 좋아하는 건 사탕, 레오 다비드 작가님의 책 같은 거고요. 더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날씬하고 예쁘면 좋겠다고… 그래서 친구들이 말 한 번이라도 더 걸어주고 자기를 좋아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 달달구리의 유혹이 너무 크면 포기했다 ~  바쁘게 지내는데요.






운명적인 만남이 다시 우리의 꿀벌 소녀를 거울 앞 1인용 무대와 치즈를 잔뜩 얹은 볼로네제 스파게티 앞으로 데려갑니다. 사진 속 저 커다란 여성 분이 누군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다비드 칼리 작가님 신간 살펴보세요?


장아들과 장딸도 오데트처럼 고민도 하고 방황도 하되 멋쟁이 멘토님도 만날 수 있는 복이 있어서.. 아무쪼록 더 행복하고 많이 웃었으면 좋겠어요. 추고 싶은 춤의 종류라든가~ 박자라든가도 너무 많이 안헤매고 찾아내고 말이지요 ㅎ <<난 나의 춤을 춰>> 책 자체도 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자주 읽을테니 잇님들도 함께 읽어요!!!! 저, 또 올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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