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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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귀여운 개구리 한 마리를 알게 되서 기분이 참 좋은 책읽맘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바로 얘에요. 이와무라 카즈오 작가님의 개구리죠. 그냥 개구리 아니고 생각하는 개구리인데 “또”라는 글자가 붙은 걸 보니 전에도 생각이 많던 아이였나봐요?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시라는데 몰라봐서 죄송해서… 상호대차로 10권쯤 작가님의 책을 신청해뒀습니다. 아직은 존함도 입에 잘 안붙어있지만 잊지 않겠습니다?!?


이 책 참 독특합니다. 허무 개그 느낌도 들고 말이죠 ㅎ 그런데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초록 사랑스로미가 친한 친구 쥐랑 다니면서 선문답을 하는데 말이죠…  이런 식이에요! 길 하나를 만나도 생각하는 개구리는 쉬이 가질 못해요. 아니, 쉽게 갈 생각을 안한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데 친구가 와도 그 생각이란 것이 끝나지 않아요. 누구의 길일까? 에서 시작 지나가는 토끼, 여우, 멧돼지 아저씨, 너구리… 천적인 뱀이 나타나도 도망치면서 너의 길이라고 ㅋㅋㅋ그래요. 그걸로 끝나면 생각하는 개구리 아니잖아요? 


어디로 가는 길이냐, 길의 주인들은 어디에서 왔느냐, 어디로 가느냐, 그러다 좋은 곳으로 가지 않았겠냐고 쥐가 대답하자 좋은 곳은 어디냐고 또 질문을 던져요 ㅎ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의 환생인 개구리인 걸까요? 그야말로 생각함으로 존재하는 멋쟁이입니다 ㅎ


제가 읽다가 너무너무 좋았던 부분은 ㅎ 쥐와 개구리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거든요? 쥐는 도토리, 밤, 호두 이러면서 7까지 이야기하고요 ㅎ 우리 개구리는 주인공이라서? 12까지 이야기하고 거기서 끝날 줄 알았는데 두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한 대화까지 나온답니다 ㅎ





개구리가 좋아하는 것 8 좀 보세요 ㅋ 아침에 내리는 비, 한낮에 내리는 비, 저녁에 내리는 비, 밤중에 내리는 비… 비라면 다 좋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귀엽게 팔을 뻗어가며 열심히 이야기하는데 진짜 심장 뿌셔지는 줄요 ㅋㅋㅋ 어설픈 그림 실력이지만 내 너를 꼭 따라 그리며 더욱 행복해지겠다! 결심했고 서평 쓰기 직전 하나 그려서 ㅎ 서평 썸네일 하려고 찍었어요 ㅎ


8세 장아들은 어떻게 읽었냐고요? 슬렁슬렁 읽었지요 ㅎ 저는 가볍게 몇 가지 묻고요 ㅎ 좋아하는 건 꼬맹이라 축구하는 것, 게임, 팽이 이야기나 하고요 ㅎ 친구는 1학년 2반에 여럿 있지만 좀 더 오래, 깊이 사겨야 쥐랑 개구리처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ㅎ 마음과 이어져 있다는 얼굴은 같이 마주보며 구겼다 폈다 했어요 ㅎ 일상을 살며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느끼지 않았을까 추측만 해봅니다 ㅎ


느낌이 신선하고 괜찮았어요 ㅎ 제가 알려드리지 않은 많은 이야기가 <<또 생각하는 개구리>> 책 안에 가득하니 댁의 아가들과도 함께 읽어보세요?!? 저는 또 멋진 책 소개하러 오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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