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첫 성교육 그림책
노지마 나미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에이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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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아들 엄마 노릇은 7년 조금 넘게 했구요~ 딸 엄마 노릇은 이제 곧 3년 되는 책읽맘이자 애둘맘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굳이 하냐면요 ㅎ 제가 여전히, 서툴고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엄마라서 그렇습니다;;; 


애도… 어린이집 다닐 때, 유치원 다닐 때 마음 상태가 다르고요~ 학교 보내놓으니 또 참 피곤하고 어렵습니다. 이유식 만들고 집안일하느라 정신 없던 날에 한탄하기를 ‘엄마는 뭐 이렇게 바쁜가!’ 그랬거든요? 그런데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성교육도 잘~ 시켜 세상에 내놓아야하는 시대이니까요. 책 좋아하는 저는 책을 한 권 장만했습니다!


제목이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고요. 표지도 박력이 넘칩니다.  내용은 만화가 절반 이상인데 나머지 글도 그림이랑 섞여 있는 느낌이라 어렵지 않고 엄마 닮아 말풍선 애호가인 8세 장아들도 다른 성교육 책이랑 다르게 자주 보고 앉아 있더라고요.


저도 애들 재워놓고 열심히 봤는데 진성 포경, 가성 포경이니 하는 말처럼 처음 듣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도 몰랐고 멀게만 느껴지던 남성의 여러 부분(!)들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됐어요. 책의 작가이신 노지마 나미 님 따라 당혹스러운 질문이 아들의 입에서 흘러나와도 심호흡 한 번에 “좋은 질문이야!” 라고 대답하며 잘 알려줘야지 하는 각오도 다지게 됐고 말이죠. 시작은 음경과 음순! 성기의 이름을 잘 알려주는 것부터 실천 중이에요.

 

어리고 작게만 보이는 아이들이 날마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중에 있으니 변화들을 겪으며 좀 덜 당황하게~ 몸은 물론 마음까지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이 책이 잘 도와줄 것 같아요. 매뉴얼처럼 툭! 치면 탁!하고 대답이 나오게 자주 읽을 참입니다. 같이 읽어요! 


지난 3월 줌으로 들었던 자주스쿨 이석원 대표님의 말씀으로 성교육이 필요한 세상 모든 꼬꼬마들을 축복하며 글을 맺습니다.


“엄마, 아빠가 사랑해서

너희라는 생명이 생겼어.

그 과정에 기쁨이 있었단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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