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면 벗으면 되지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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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도 읽으면서 많이 좋았고 행복했던 책 한 권 들고 온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사실 8세 장아들이 많이 좋아하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 책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장만했는데요~

집에 온 책을 보고 아들이 좋다고 읽기 시작하더니... 무슨 말이지? 라고 의아해하더라고요. 오늘 아침에도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늘 책을 뒤적이는 아이라 <<더우면 벗으면 되지>>를 들고 와서는




이 페이지를 읽으면서 양치질 건너뛰고 자면 이 다 썩는다고~ 자기나, 아빠가 제게 듣는 잔소리를 막 하는 거 있죠? 네게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엄마에게 더 어울리는 책일 수도 있겠어. 라고 이야기해줬답니다 ㅎ 하지만 작고 귀여운 책이니 자기 책이라고 소유권을 포기할 것 같지 않아요. 저는 조용히 가끔 애들 잘 때나 넘겨봐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어땠냐고 물으신다면 [살이 좀 쪘다면], [물건 잃어버리기 선수라면] 이 부분에서 정말이지 소리가 풉!하고 나와서 웃으며 읽다가 책을 덮고나서는 좀 울었어요. 슬펐던 건 아니고 여러 문제랄까 크고 작은 고민이랄까에 무심한 듯 담백한 해결법을 제시하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과 그림 때문에 위안이 되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일부러 해결 방법을 다 찍지 않았어요. 직접 확인하셨으면 좋겠어서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 세상이 꼴 보기 싫어진 사람, 누군가의 불행을 바라는 사람 등 심각한 고민 중인 사람들은 꼭 보셔야해요! 방 어지르기 선수인 사람에게도 꿀팁 전수해드립니다! 갖고 싶은 것이 많은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 노릇이 버거운 어른이들을 위한 다방면에서의 필승 전략도 넘쳐나요! 주홍빛 귀여운 친구도 서비스로(?) 소개해드립니다!

더우면 벗으면 되고요 추우면 입으면 됩니다. 읽다 보면 그렇지~ 그러면 되겠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같이 좀 내려놓아요. 그래도 됩니다. 암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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