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그래픽 컬렉션
라이언 앤드루스 지음, 조고은 옮김 / F(에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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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아저씨들. 이 동네에서 우주와 과학에 관해서라면 어떤 아이들보다 빠삭한 너새니얼입니다. 풍성한 머릿결을 가진, 구릿빛 피부의 왼쪽 남자아이가 저고요. 오른편에 조금은 맹해 보이는 친구가 저희 아빠의 절친의~ 아들인 벤이에요. 저희는 비공식 친구였는데요~ 제가 이번에 벤이랑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을 완주하면서 말이죠. 좀 더 친밀해졌어요.


추분 축제에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을 땐 동지가 넷 더 있었어요. 뭐, 걔네들은 저를 자기네 무리랑 함께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지만요? 제가 엄마가 싸주신 간식 나눠먹자고 해도 쌩~ 가버리더라니까요? 아무도 집에 돌아가지 말 것, 아무도 뒤돌아보지 말 것. 이라는 규칙이 무색하게 타코 먹는다고 집에 가버리질 않나... 이유도 없이 뒤돌아 가버리지 않나... 하지만 저는! 벤의 곁을 지켰습니다! (후훗)


가는 길이 어두우니 과학을 사랑하는 제 눈에도 좀 수상쩍긴 하더라고요?





괜히 사람 아닌 제 3의 존재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것 같은 느낌요? 그런데 정말...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자전거를 타고, 종이 등을 뒤쫓던 저희에게 일어났어요!!!





커다란 바구니를 등에 짊어진 낚시꾼 곰이 우리말을 너무 잘해서 놀라웠고요. 그 곰이 제 명석한 두뇌로 계산한 것과 달리 아빠 자전거에 태울만해서 놀랐어요. 벤은 곰에게 말을 건 저때문에 놀랐다고 나중에 이야기해주더라고요. 바구니 안에 우릴 담았으면 어쩔 뻔 했냐던데요 ㅋ


어쨌든 곰은 잠깐 저희와 동행하다가 가족들 먹일 물고기 잡겠다고 절벽을!!! 오르기 시작했고요. 저희는 물 속에서 계단을!!! 발견했어요. 제가 이야기하면서도 아줌마, 아저씨들이 믿어주실 것 같진 않지만요 ㅋ 정말이에요.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을 것 같은 신비로운 밤이었다니까요!





거대한 리프트를 타고 위대한 마법사의 집에 간 것도 완전 좋았어요! 그 집엔 마법사 아줌마 빼고 다 크더라고요? 흰 색 강아지 서배스천도 저희만큼 크고 ㅎ 지도 제작자의 눈 농축액과 각설탕을 힘입어 저희에게 끝내주는 지도를 그려준 마거릿도 저희 자전거를 순식간에 옮겨 던져줄만큼 거대했어요 ㅋㅋ


세상에 공짜는 없는 거라서 마법사의 해묵은 창고를 정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조금 실망했지만... 거기서 또 좋은 걸 몇 개 얻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라이언 앤드루스 작가님이 낱낱이 그려두신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을 들여다보시길요!


저희의 자전거 여행 이야기는... 몇몇 사람하고만 나누기엔 너무나 멋진 것이었거든요! 추분 축제 때 등불 장인을 기리려고 물 위에 띄우는 물고기가 그려진 그 등불이 정말 하늘의 강과 만날 수 있는 것인지도 책에 다 나오니까요 ㅎ 꼭 보세요. 아.. 다시 생각해도 참 두근거리고 뿌듯하네요.


에프(f)에서 나오는 그래픽 노블들이 다 그렇다면서요? 저도 과학책만 보지말고 좀 봐야겠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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