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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스티커 페인팅북 : 명화 - 안티 스트레스 힐링북 ㅣ 프리미어 스티커 페인팅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베이직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스티커가 무려 2,409개가 들었다는 안티 스트레스 힐링북, 베이직북스가 호기롭게 세상에 내어놓은 프리미어 스티커 페인팅북 명화를 드디어! 품에 안았다. 고흐의 <<해바라기>>,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을 비롯, 작가 이름은 영 낯설지만 일단 보면 아아! 하게 되는 그런 그림들이 열 작품 들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인터넷서점 책 소개 페이지에서부터 <<네덜란드의 튤립 꽃밭>>이라는 모네의 그림에 꽂힌 터라 책이 도착하자마자 애들 잠들기만 기다렸다가 완성했다. 코로나로 해외는 커녕 국내 이동조차 어려운 지금, 이렇게나마 초록초록한 자연의 빛깔을 시작으로 빨강, 보라, 노랑 등등을 눈과 마음에 가득 담으니 고단한 일상이 좀 참을만하더라...

이웃님 추천으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도 붙여봤는데 튤립 꽃밭보다 스티커의 양이 많아서 우리집 소녀(딸래미) 하원하고도 욕심내서 붙이다 하단이 찢어지는 사고가 났다. 나의 마음도 갈기갈기... 버럭! 화를 냈다가 급 반성, 얼른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숨겼다. 내 스티커북은 소중하니까...

크고 작은 조각들이 어찌나 도전 정신을 자극하든지! 내 얼굴도 이렇게 섬세하게 매만진 일이 없건만... 소녀의 어여쁨을 되찾아주기 위하여 ㄸ손 짱이둘은 정말이지 최선을 다했다.
삶이 팍팍한 사람들이여, 로우폴리아트-불규칙한 다각형을 최소한으로 사용하여 그림을 입체적인 모양으로 나타내는 3D 그래픽 기법-템플릿이 주는 만족감에 퐁당! 빠져보기를 권한다. 바탕지 뒷면에 적힌 명화 관련 이야기들은 스스로의 삶을 애낄 줄 아는 그대들에게 주는 베이직북스의 서비스이니 아무쪼록 프리미어 스티커 페인팅북 명화를 곁에 두고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