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이 부른다 I LOVE 그림책
밥티스트 폴 지음, 재클린 알칸타라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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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욥... 커다란 감기약을 여러 알 먹고 조금 혼란스럽지만 오늘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역동적인 그림책이 있어... 이렇게 아이들 곁을 비운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ㅎ 비염인 줄 알았는데... 피곤했는지 아이들한테 옮았어요 ㅎ 저희 셋은 지금 모조리 다... 코와 목이 아프고 기침을 합니다;;; 여튼!

책 제목은 "운동장이 부른다" 고요 ㅎ정말이지 책을 들여다보면 페이지 곳곳에 넘치는 에너지와 강렬한 색감에... 그림책 속에라도 뛰어들어 공을 마구 쫓아다니고 싶어진답니다 ㅎ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놀이터에도 자주 못나가는 장아들의 눈이 그래서 더욱 슬퍼 보이고 깊어보였는지도 모르겠어요 ㅜㅜ





어서 와 비니! 운동장이 부른다.

빨간 색을 입은 "비니"라는 글자에 눈이 가요 ㅎ 아래 설명이 보이네요? 크레올어라는데 ㅎ 제겐 너무 낯설은 언어네요 ㅎ 책 맨 뒤에 있다는 크레올어 사전을 살피러 갔더니 아이티, 세인트루시아( "운동장이 부른다" 를 세상에 소개한 밥티스트 폴 작가님의 고향이기도 한!), 도미니카 등 카리브해 인근의 섬들이서 쓰이는 언어라네요. 이렇게 새롭지만 은근 (프랑스어, 영어, 힌디어 등의) 여러 언어와 비슷한 말을 우리말과 함께 읽고 배워볼 수 있으니 또 재밌는 경험인 듯요 ㅎ





공 하나만 있으면 나무와 풀이 우거진 숲이든, 소랑 염소가 뛰어노는 공간이든 어디든 축구장으로 바뀌는 것은 세계 어디나 똑같은 모양이에요 ㅎ 열정으로 하나 된 아이들을 위해 코코넛 팔던 아저씨도 흔쾌히 심판 역할을 해주세요 ㅎ 골대가 대나무로 되어 있으면 또 어떤가요 ㅎ 그물망이 없어도 우리는 공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 거에요 ㅎ

계속 아이들이 뛰고 뛰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ㅎ 그런데 축구 경기 보는 것 같은 재미가 있어요 ㅎ 아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어른, 아이들의 모습이 그렇고 아이들의 표정이 살아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ㅎ




세찬 비는 우리를 멈출 수 없어요! 저희집 꼬맹이 눈엔 공도 잘 안보일 정도인데 말이죠?!? 용맹한 축구전사들 눈엔 잘만 보인대요! 부드러운 엄마의 비니 이브웨이자 (어서들 와)! 한 번일 때는 소용이 없고요 ㅋ 하지만 너무 깜깜해지면 앞이 보이질 않으니 집으로 가야하죠 ㅎ 그럴 때는 씻고 얼른 자야해요! 그래야 꿈 속에서 친구들을 만나 다시 축구하는 꿈을 꿀 수 있으니까요 ㅎ

신나고 멋진 꿈일 것 같죠?!? 오늘은 우리 장남매도 축구하는 꿈을 맛있게 꾸면 좋겠네요 ㅎ 이 밤에 너무 힘있는 그림책을 소개해드렸나 싶지만 ㅋ 소개하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 없어서 글 썼어요 ㅋ 이해해주실 거죠?!? 좋은 밤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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