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되어 볼까? 제제의 그림책
후쿠베 아키히로 지음, 가와시마 나나에 그림, 김정화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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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간만에 인사드리면서 가을빛과 너무 닮은 색의... 똥을 가득 담은 책을 들고 나타난 저는 (게으른)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ㅎ 이번 추석 시댁, 친정 전라도라 빡세게 다녀왔고요 ㅎ 아이들 읽으라고 이 책 포함 딱 세 권! 제가 챙겼고요 나머지 장난감은 아들이 쓸 데 없는 것들로 가방 터지게 챙겼더라고요;; 여튼!!! 재밌으니 자랑합니다 ㅎ


🤣


제목부터 엄청나지 않습니까? <<똥이 되어 볼까?>>라니... 7세 장아들은 제목 읽자마자 화를 냈습니다. 더럽다고요 ㅋ 하지만 같은 입에 늘 똥과 오줌, 괴성을 달고 삽니다 ㅎ

<<똥이 되어 볼까?>> 책으로 다시 돌아가 말씀드릴 것 같으면 표지 넘기자마자 코끼리, 사자, 사향고양이, 비둘기, 파랑비늘돔의 “똥”에 대해 재밌는 부분만 살짝살짝 알려주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요 ㅎ 그 뒤에 바로 엉덩이를 만나게 됩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느낌으로 변기 위에서 고민하는 어린이도 하나 만나게 되고요 ㅎ

그 어린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ㅎ 똥은 더럽고 냄새도 별로인데 왜 때문인지 맘이 자꾸 끌린다고요 ㅎ 그러니 똥이 되어 이유를 알아보겠다고요!!!

와... 다음 장면에부터 진짜...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진귀한 광경들이 펼쳐집니다 ㅎ 변기 위의 아이가 코끼리 항문에 껴서 나오기 직전인 똥으로 그려져 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코끼리 똥은 뿌읍 뿌으읍 뿌르르르~ 코끼리 몸뚱이 크기처럼 커~다랗게 나온다며 이이가 감탄해요 ㅎ 코피 루왁 때문에 비싸디 비싼 사향고양이 똥 이야기도 나오고요 ㅎ 바닷가의 하얀 모래알의 근원도 똥이라는 엄청난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전 응응 끙끙끙끙끙 소리를 내며 네모 모양으로 나온 웜뱃 똥이 제일 신기했어요! 절대 똥구멍이 네모나서 그런 것은 아니고요.... 두 가지 이유가 나오는데 제가 알려드리면 재미 없으니까 직접! 확인하시라고 안알려드립니다 ㅎ 장아들은 뼈까지 통째로 씹어 먹는 ㅎㅇㅇㄴ의 똥이 흰색이라서 놀라웠대요 ㅎ

외에도 너구리의 알림판 똥, 기적의 똥 공룡 똥! 홍익인간 느낌의 똥을 싸는 하마까지... 두루두루 재미있게 만나보시려면 제제의 숲에서 나온 후쿠베 아키히로 작가님의 <<똥이 되어 볼까?>>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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