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스콜라 창작 그림책 17
윤여림 지음, 소복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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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짱이둘입니다. 이제 문 열어두고 자면 새벽에 입돌아갈 것 같은 계절인 듯요.. 글을 쓰는 지금도 발이 시려워요.. 잇님들도 때가 때이니만큼 마스크 잘 챙기시고 감기도 조심하세요?!? 그림책도 따~뜻~한 걸로 준비했어요 ㅎ  제목이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에요 ㅎ 바로 보여드릴게요?!?

 

 

 

 

만화책 느낌 나게 말풍선 가득한 그림책이라 학습만화에 심취한 일곱 살 아드리가 즐거워했어요 ㅎ 그런데 흑백 페이지는 어두워요 좀! 할아버지와 아빠가 갈등의 중심에 있습니다 ㅎ 깊~은 마음 속은 걱정과 사랑이 가득해서 한 마디라도 좀 더 나누고 싶은 것일텐데 밖에서는 뾰족뾰족하게 서로를 할퀴어요. 그런데 할아버지도, 아빠도 생김새며 말하는 것까지 너무 똑닮으셨죠? ㅎ

 

손자이자 아들인 아이도 아빠와 할아버지의 관계가 영 보기 불편한 모양이에요. 왜 두 사람은 맨날 싸우기만 하냐고 할머니에게 묻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아빠 어릴 때는 사이가 좋아서 같이 놀고 잠도 같이 잤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ㅎ 증거사진까지 가지고 오셔서 보여주세요!!! 그래서 아이는 할아버지와 아빠를 다시 친해지게 만들 선물을 준비합니다 ㅎ

 

 

 

 

비록 박스가 주재료, 물감으로 색을 칠한 우스꽝스러운 잠수함이지만 할아버지와 아빠의 세계가 예쁘게 물든 것 보이시죠?!? 주름이 가득했던 할아버지의 얼굴이 조금씩 펴지더니 사진 속처럼 아빠는 어린이로, 할아버지는 젊어지시기까지요!!!

 

바닷속은 어찌나 신비로운지요... 그림으로 봐도 참... 어린이가 된 아빠의 표정이 어린아이처럼 맑아졌어요 ㅎ 딱딱하게 굳었던 마음도 말랑해져서... 아빠의 넓은 가슴, 온기, 든든한 그 느낌을 언제까지나 잊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대요 ㅎ 젊어진 할아버지 아빠 마음은 어땠냐고요? 어른이 다 맞는 거 아니고 아이의 말이 맞을 때도 있다는 생각... 바닷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깨달으셨대요 ㅎ

 

이제 물 위로 올라갈 시간이에요... 다시 할아버지와 어른으로 돌아온 아빠의 사이가 어떤지 궁금하시다고요?!? 직. 접. 확인하시길요 ㅎ 저야말로... 아들이 이제 7세인데 맨날 말대꾸한다고 혼내느라 사이가 틀어졌는데 노랑이 잠수함 좀 같이 타야겠어요 ㅎ 둘이 탈 수 있을.. 아 두찌가 가만 있지 않을테니 셋이 탈 박스를 어디에서 구할 수 있으려나요 ㅎㅎ  참 좋은 그림책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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