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
짐 오타비아니 지음, 릴랜드 마이릭 그림, 최지원 옮김, 오정근 감수 / 더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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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물리학자, 현대과학의 상징 스티븐 호킹 박사를 그가 영면한지 2년이 지나서야, 짐 오타비아니와 릴랜드 마이릭의 합작 그래픽노블로 만났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세상을 떠난 지 300년이 되는 해, 그가 사망한 날인 1942년 1월 8일에 태어난 그라서 그랬을까. 그는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요 물리학자, 수학자인 갈릴레오 못지 않게 물리학에 탁월한 모습을 보이며 17세에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 최우등학위를 받은 뒤 케임브리지 대학원에까지 진학했다.

그리고 잘 알려진대로 21세 때 근위축성측색경화증(루게릭병)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시한부 2년을 선고했던 의사의 말과 달리 느리게 진행되는 병과 함께 더욱 왕성한 연구와 강연 활동을 했다.

 

 

 

 

비록 그가 연구하고 저술했던 수많은 저서들이나 이 그래픽노블 <<호킹>>에 나오는 어려운 이론들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항상 자신이 연구하면서 느낀 환희와 짜릿함을 세상 모든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어했던 호킹 박사의 소망은... 그의 이름만 검색해도 나오는 무수한 사진들 속에서, 무너져가는 육신에 갇혀 있으면서도 반짝임과 총기를 잃지 않았던 그의 눈빛 속에서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다.

호킹 박사의 뒤를 이어 하늘이 연구하고 싶은 어린 친구들이나 나처럼 그가 새삼 궁금해진, 문과 어른이들에게는 박사가 어린 친구들을 위해 썼다는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나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를 먼저 읽는다면 이 그래픽노블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나는 다시 한 번 읽을 예정이다. 함께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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