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나침반 에프 그래픽 컬렉션
스테판 멜시오르 지음, 클레망 우브르리 그림, 조고은 옮김, 필립 풀먼 원작 / F(에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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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R.톨킨, C.S.루이스와 함께 판타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가 필립 풀먼의 대표작 <<황금 나침반>>을 그래픽 노블로 만났다.

주인공은 리라 벨라커, 어린 소녀다. 그녀가 독자인 어린이들과 다른 점이라면 족제비로, 나비로 자유롭게 변신이 가능한 데몬이라는 존재와 늘 함께라는 것?!? 옥스퍼드 조던대학의 말괄량이로 떠들썩하게 지내던 리라는 삼촌인 아스리엘 경이 북극에서 대학으로 엄청난 소식을 들고 돌아온 것을 계기로 학교를 떠나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진실 측정기인 “황금 나침반”과 함께!!!

그 모험에서 리라는 친구를 잃고, 엄마와 삼촌도 잃고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데몬도 잃을 뻔하지만 조력자들과 신비로운 도구, 황금 나침반의 힘으로 진실에 점점 가까워진다.

필립 풀먼의 이야기에는 없는 것 빼고 모든 것이 존재한다. 모험에서 시작한 이야기인데 액션, 코미디, 범죄, 드라마, 가족, 판타지, 공포, 미스터리, 로맨스 살짝 스릴러 느낌까지?!? 모조리 다 느낄 수 있어서 영화와 드라마로 벌써 제작된 것 같다. 출연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집시, 마녀, 고블러, 더스트, 갑옷으로 무장한 북극곰까지 나온다.

 

 

 

 

곰의 이름은 이오레크 뷔르니손, 리라의 모험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귀한 짐승이요, 

 

 

 

 

추위를 느끼지만 별들의 빛나는 간질거림을 만끽하기 위해 두꺼운 옷을 걸치지 않는다는 마녀들의 여왕 세라피나 페칼라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담당하는 역할인 듯...

에프의 <<황금 나침반>>은 이렇게 영화와 드라마 못지않은 그래픽 노블 특유의 매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원작이 워낙에 방대한 분량이라 우리의 그래픽 노블도 빼곡하게 224페이지까지 담겨 나왔지만 좀 더 나올 모양이다. 리라의 모험도, 아이에겐 들러붙지 않는다는 더스트의 원천도 과연 미지의 땅에서 발견될 것인지? 이야기의 끝을 볼 때까지 나는 물론, 어린 독자들까지 기대감과 두근거림을 내려놓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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