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척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63
이은혜.이신혜 지음 / 북극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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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 애들 재우고 새벽까지 노느라 낮밤이 바껴 괴로운 책읽맘 콰과과광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ㅎ 날이 좋아서 좀 돌아다니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그런 것 같아요.. 이럴 때 책에 더 깊이~ 자주 빠져야 하는 거 맞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ㅎ 믿고 보는 북극곰 출판사 신간!!!

 

<<엄지 척>>입니다! ㅎ

지면이 모자라셨는지 ㅋ 표지 넘기자마자 이야기가 그림과 글이 쏟아져나와요 ㅎ 바로 보시죠?!?

 

 

 

 

웅이 엄마는 통화 중이에요. 그런데 누군지 모를 그 분이 지금 오신다네요?!? 웅이가 놀아달라고 해도 해물찜 만드는 법을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느라 아들 얼굴도 쳐다봐주지 않아요. 왜인지... 시댁 어르신들께서 방문하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며느리 노릇 10년째인 제게는 마구 오네요?!?

우리 웅이는 엄마를 너무너무너무~ 사랑하니까요 ㅎ 엄마가 노는 게 도와주는 거라고 여러 번 이야기해도 말이죠... 도와드리고 싶다고 중얼중얼해요. 그러다가 평소에 눈여겨보던 그 물건!과 아이컨택!!! 저희 장남매도 늘 올라타 놀다가 제게 등짝을 맞곤하는 마성의 가전제품!!! 

 

 

 

 

천둥벌거숭이 웅이가 청소기을(를) 획득하였습니다.

전투력 상승으로 기분이 좋아진 웅이는 엄마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바닥부터 시작... 먼지는 물론 엄마가 팔찌, 귀걸이, 목걸이로 어지럽힌 화장대 위까지 몽땅 빨아들여요!!!

무슨 일이 소중한 장신구들에게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엄마는 청소를 끝마쳤다는 아들에게 첫 번째 엄지 척을 날려줍니다. 우리 웅이는 날아갈 것만 같아요 ㅎ 그래서 다음 할 일을 찾아 산기슭을... 아니 집을 살핍니다.

 

그러다 더러운 과일들을 발견하지요. 늘 바나나가 문제인 것 같아요. 장아들도 까맣게 변한 바나나는 질색하거든요. 우리의 웅이... 온몸을 다 바쳐... 과일들을 씻겨요.... 너무 깨끗하게 씻은 나머지... 목욕 후 웅이에게서 나는 꽃향기가 났다는 점만 제외하면 훌륭해요.... 암요....

 

 

 

 

설거지 끝내고 채소 손질 중인 엄마는 여전히 바빠요. 애가 뭐라고 하는지도 대충 듣고 최고, 최고! 엄지 척! 날려주고 있습니다. 아이고.. 제 속이 타네요 ㅎ

 

 

 

 

뒤로도 우리 웅이는 아픈 것 같은 식물들에게 엄마가 웅이 아픈 날에 해주셨던 것처럼 달달한(?) 처방을 내려주고요... 아이스박스에 얼음들과 동침 중인 문어, 새우, 조개를.... 해물찜의 메인 재료인 걔네들을... 엄마 기절할 것 같은 상태로 바꿔줘요. 아시죠?!? 직접 확인하시게 저는 안알랴드려요 ㅎ 아이들은 까르르 웃음 터지고 엄마들은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 그런 엄청난 그림책이라는 것만 말씀드리며 저는 글을 맺습니다 ㅎ

영어울렁증인 장아빠는 굳이 북극곰 책만 보이면 맨 뒷 페이지에 있는 영어 버전을 낭독해요 ㅎ 엄지 척은 You did such a great job!, What a wonderful job!, Wonderful! Great job! 등으로 번역되어 있네요 ㅎ 세계 어린이들에게도 사랑받는 북극곰출판사니께요 ㅎ 같이 응원해요 ㅎ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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