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다녀오겠습니다 - 손으로 대답해요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4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이정연 옮김 / 아이노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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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73개월인 아드리, 오늘로 딱 20개월 반을 살아가는 중인 딸래미랑 행복...하고 싶은 애둘맘이자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둘이 오늘도 치고 박고 쌈질해서 아들래미를 쫓아냈... 한 번 더 싸우면 출가하기로 약속했는데 오늘도 동생을 쥐 잡듯 하더라고요... 어휴... 눈물나게 혼내고 났더니 맘이 어지러워요.. 그래도 딸래미랑 날마다 하는 책읽기는 해야하니 한 권 같이 읽었어요 ㅎ

 

 

 

 

<<안녕! 안녕!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책인데요.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로 유명한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 책이었어요. 공룡?나오는 표지만 한 번 본 것 같아서 사실 몰라뵈었지만 ㅎ 저희집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걸 보니 그 시리즈도 조만간 만나게 해줘야 할 것 같아요 ㅎ

책에는 "안녕"과 "다녀오겠습니다"가 반복적으로 나와요. 안녕을 그저 빠빠~, 빠빠이~ 라고 유아어로 알려줬던 불량 엄마는 좀 반성했어요. 둘이나 키우고 있지만 참 모자르네요. 여튼! 인사말 뿐 아니라 고양이, 돼지, 개구리, 문어, 개미... 다양한 동물, 곤충, 해양생물들까지 나와서 울음소리도 알려주고 녀석들의 몸짓이랄까 행동을 나타내는 말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에게 슉슉 다가옵니다.

 

 

 

 

이솝우화에서 빼고는 저.. 어린아이들 책에서 이렇게 까마귀가 중요한(!) 역할로 나오는 책 못봤는데 잇님들은 보셨나요? 신선했어요 ㅎ 개인적으로 책의 중앙에 녀석들이 배치되어서 잘 안보이는 건 별로였지만요. 떼로 등장하는 개미들은 두 쪽을 모조리 차지하고 길게 서있는 모습이 장관이긴 했지만요? 궁금하시다고요? 직접 확인하셔요 ㅋ

 

볼살이도 이번 기회에 빠빠이 대신에 안녕!을 제대로 익혔어요. 다녀오겠습니다~는 오빠가 한 번, 제가 한 번 알려주니 머리를 살짝 숙이는 행동을 하는 걸로 봐서 조금 익숙해진 것 같고요. 정말 책 앞에 쓰인 어떤 교수님 말씀처럼 딸래미가 "다녀오겠습니다"를 소리내어 말하게 되는 날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지금보다는 많아지겠죠?

그날이 오기까지 저는 <<안녕! 안녕! 다녀오겠습니다>> 를 포함한 많은 책들을 읽어주고 여러 경험들을 해볼 수 있게 도와야겠고요. 오늘의 기대감을 잊지 않고 잘 보살피렵니다. 좋은 책은 늘 훌륭한 동반자인 듯요! 많이 어린 꼬꼬마들을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 읽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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