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 -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젠틀 위스퍼 그림 묵상 에세이
최세미(젠틀 위스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https://www.youtube.com/watch?v=flEyUJaBTt0&feature=youtu.be

 

이 아침, 우리집에 클래식fm이나 핸드폰에 저장된 드라마 ost 대신 찬양이 흐른다. 신랑과 아이들은 잠시 당황했지만 크고 작은 몸을 제각각으로 흔들며 은혜를 만끽한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숨쉬는 것처럼 당연한 인생을 살았는데 나의 삶이, 모습이 하늘 아버지를 정말 자식처럼 닮았느냐 누군가 묻는다면 대답이 궁색해진다. 그럼에도 나의 연약함 대신 하나님의 강함을 의지하며 주의 사랑 안에 거해도 된다는 신앙도서 한 권을 만났다.

 

(아마도) 열왕기상, 엘리야를 부르셨던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집중하고 싶어 "젠틀 위스퍼"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최세미 작가의 <<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가 그것이다.

어려서부터(!) 신앙도서는 일반 책을 읽는 것보다 두 배 정도의 시간과 집중을 필요로 해서 큰마음을 먹어야 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멀어졌는데 최세미 작가의 책은 그림이 가득해서 작고 가벼운 맘으로 들어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전하는, 나누는 기도와 묵상은 결코 가볍지도 재밌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 그림묵상, 그림 가득한 기도문을 많은 시간을 들여 읽어야 했다. 감사하게도 책을 내려놓은 시간에는 작가님처럼 (나의 것은 부끄럽게도 얕지만) 기도하게 되었고 새해에 결심하고 20일 정도 읽다가 또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성경통독 어플을 다시 열어 읽게 되었다는 것이다. 찬양도 그렇게 유행가를 밀어내고 집안에 울려퍼지게 된 것이고 말이다.

 

 

 

 

지난밤 눈물로 고백한 것처럼... 주님이 매일, 더욱 필요한 인생이니 붙들고 또 붙들어야겠다. 이미 너무나 큰 사랑으로 유지시켜주시는 생명이니 나 역시 뜨겁게 사랑하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남은 날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시 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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