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양의 아이 나는 과학 3
신동경 지음, 정문주 그림 / 풀빛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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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잇님들, 태양의 아줌마(?) 콰과과광입니다. 무슨 소리인지 궁금하시다면 ㅋ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책 <<나는 태양의 아이>>에 집중해주세요 ㅋ

이야기는 빨강머리 앤이 생각나는 양갈래 머리 소녀가 애완견을 말로 움직이려고 애를 쓰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야! 비켜! 어서 비키란 말이야! 너무나도 급진적인 어조에 아들 녀석은 두 장 넘긴 거 아니냐고 따졌어요 ㅋ 하지만 시작 페이지가 맞았습니다 ㅋ 소리를 질러도 눈총을 아무리 쏘아도 멍멍이는 움직이지 않아요! 

필요한 것은 두 손의 힘이지요! 밀어버려야 이 멍멍이가 사람한테 순종해야하는구나 .. 하고 배울 수 있어요 ㅎ 힘은 다른 말로 에너지에요. 에너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움직일 수 없지요.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이야기인데 귀여운 소녀와 강아지의 그림으로 성큼 아이들 맘에 과학의 길을 내고 있는 듯요?!?

 

 

 

 

쭉~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공을 찰 때도, 공을 향해 달리는 강아지의 몸, 하늘 아래에 선 모든 것을 간지럽히는 바람 속에도 에너지가 들어있다고 책이 속삭입니다 ㅎ 엄청난 비밀까지 알려주네요 ㅎ 모든 에너지가 한 곳에서 왔다고요! 

그곳은 바로...

 

 

 

 

태양입니다! 책을 어설프게 저보다 먼저 본 아들은 어디게? 하고 넘기기 전에 물었더니... 췌장이라고 답해서 저를 울렸어요 ㅋㅋㅋㅋ 

사방으로 빛, 그러니까 에너지를 보내는 태양은 엄청나게 크고 무지무지 뜨거운 불덩어리랍니다. 그 열기로 공기를 데우고 따뜻해진 공기가 위로, 그 빈 자리는 다른 공기가 채우며 바람이 만들어지죠! 그 바람이 발전기를 돌리면 전기가 생기고요! 

 

 

 

 

태양이 데우는 건 공기 뿐만이 아니에요! 물도 데웁니다 ㅎ 그럼 수증기로 변하고 구름이 돼요 ㅎ 구름은 흘러가다 비로 변신하고 빗방울이 모이면 시냇물이 되었다가 강으로 변하는 등... 점점 몸집을 불려요! 엄마들은 다 알죠?!? 이렇게  또 수력발전의 개념이 정리가 됩니다 ㅎ

물이 있는 곳에 식물이 있다고 또 운을 뗍니다. 식물은 태양의 에너지와 물, 공기 속 영양분을 조합해서 자기 안에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도 알려주고요 ㅎ 동물은 그런 재주가 없으니 식물을 먹고, 육식 동물은 식물을 먹은 초식 동물을 냠냠해서 태양에너지를 얻는다고도 알려줘요 ㅎ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은 식물도 먹고 동물도 먹으니... 태양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종이려나요 ㅎ 떡만 꿀꺽 삼켜도 우리는 태양을 먹으니 태양의 아이랍니다. 그래서 저도 태양의 아줌마에요 ㅎ  태양에게 고맙기도 하고 동식물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맘이 복잡해졌지만 여섯 살 꼬꼬마는 태양이 나오는 따스한 꿈을 꿀 것 같은 밤이에요 ㅎ 

잇님들도 아이들과 귀엽고 재밌게 과학공부(!)하세요 ㅎ <<나는 태양의 아이야>>, 그림책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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