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엉덩이 어디 있지?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2
도널드 버지 지음, 다론 파톤 그림, 김태은 옮김 / 아이노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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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늦은 낮잠을 달게 자버려서 밤잠을 못자고 있는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ㅎ 역시나 같이 잔 아들 녀석도 곁에 있.. 그래서 엉덩이가 매력적인 펭귄 한 마리를 다시 만났어요 ㅎ

<<내 엉덩이 어디 있지?>>의 주인공 몰티를요 ㅎ

 

 

 

 

얘가 몰티인데요... 좀... 생긴 것도 맹해 보이잖아요? 저렇게 커다랗게 성장하도록 한 번도 궁금했던 적이 없던 특정 부분의 위치가 알고 싶어졌대요. 그곳은 바로... 엉덩이였어요!

저는 뭐... 엉덩이를 거울로도 볼 수 있고 유난히 긴 팔을 가진 터라 만질 수도 있지만 (쓰고보니 좀 이상한 느낌이네요?!?) 우리 몰티는 팔... 아니 물갈퀴가 사람처럼 길지 않아서 엉덩이를 만질 기회도 없었고 볼 수도 없었어요. 친구들도 몰티랑 똑같이 귀엽게 생겼으니 사정은 마찬가지였겠죠? 근데 몰티처럼 궁금해하는 녀석들은 없었어요. 몰티는 그래서 주인공이 됐... ㅋㅋ

귀요미 몰티는 그렇게 자아발견.. 아니 엉덩이 발견을 위해 길을 나섭니다. 초장부터 북극곰을 만날 뻔 했는데 남극 사는 애라 불가능하다고... 도널드 버지 작가님은 뽀로로와 포비가 함께 있는 장면에 익숙한 우리 어린이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십니다. 위험천만하게 바다표범한테도 말을 걸었다가 죽을 뻔해요. 뒤로도 이리저리, 우주까지 다녀왔지만 소득이 없었어요. 

 

낙심한 상태로 집에 돌아온 몰티는 배가 고파서 물고기를 한 입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배가 내는 '우르릉' 소리와 오매불망 찾아 헤매던 그곳에서 흘러나온 뿌우웅! 소리에 몰티는 그야말로 유레카!!! 엉덩이의 존재를 깨닫기 전보다 조금 더 행복한 펭귄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ㅎ

재밌었어요. 우리 어린이들은 엉덩이, 똥, 오줌, 방귀 이런 단어들에 환장하잖아요? 요새 핫한 펭수 때문에 펭귄도 좋아하고요 ㅎ 펭수 친구 몰티 좀 아가들에게 소개해주시면 어떨까요?!? 저는 또 멋쟁이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이야기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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