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하루 - 어제처럼 오늘도, 알콩달콩 노닥노닥
미스캣 지음, 허유영 옮김 / 학고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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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고양이를 격하게 애정하는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잇님들은 고양이 좋아하시나요?!? 개파(!)시라면 조용히 나가...지 마시고 미스캣님이 그리신 사랑스로미들에 영업당하시길 바랍니다 ㅎ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세상 도도한 녀석들이 뭘하는지 궁금하시다면 같이 들여다보아요 ㅎ <<고양이의 하루>>입니다 ㅎ

 

어제나 오늘이나, 아마 내일도 변함없이 알콩달콩 노닥노닥할 그네들의 일상을 마구, 꽉꽉 눌러 담아두셨습니다! 타이완에서 각종 문구와 소품, 고양이용 제품 디자인에까지 명성을 날리고 계시는 미스캣 작가님께서 말이죠!

1부는 일하는 고양이들의 삶을, 2부는 고양이들의 일상을, 3부에서는 우리나라 펭귄 뽀로로 같이 노는 것이 제일 좋은 고양이들의 모습을, 마지막 4부에서는 부지런한 고양이들을 담아두셨다고 목차에 쓰여있는데 4부는 1-3부 모조리 섞인 느낌입니다 ㅋ 고양이들의 삶도 그렇지 않나요?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그런 느슨함과 부드러움이 섞인 거시기요

 

 

 

 

사람 사는 것이나, 고양이들의 묘생이나 많이 닮은 모양인지 옛 생각이 나는 장면들이 많이 보입니다 ㅎ 목욕탕이나 사진관이 그렇고요 ㅎ 영화관 같은 특별한 장소도, 할아버지 할머니 계시던 시골집이 생각나는 마당과 마루가 그랬어요.

롤렉스 말고 묘렉스(Meowlex)가 인기라는 시계포에는 괜히 가보고 싶어지더라고요 ㅎ 고양이들에게 시간 약속은 무의미한 것이라 시계들의 시간이 모두 다르답니다 ㅎ 가게 문도 주인장 맘대로 열고 닫는다네요 ㅋ 하지만 그래서 고양이들의 여유로움이 지켜져요 ㅎ

고양이 마을에 고양이만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림 곳곳에서 뜻밖의 동물들이 발견되는 것도 많이 재미있으니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느낌으로 즐겨보세요 ㅎ 생쥐가 같이 나오는 장면에선 정말 깜짝 놀랐어요 ㅎ

글이랑 같이 쭉 읽고 그림 하나 따라 그리고 서평 쓰려다 히죽히죽 웃으며 그림만 한 번 더 봤어요 ㅎ 허유영 번역가님의 번역도 찰떡이니 잇님들 꼭 보세요! (극장 포스터 중 "내 맘 알까옹" 보고 번역가님 팬되기로 마음 먹었음요!)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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