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1 (한정판 양장 에디션)
박동선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쳐돌았군맨 박동선 작가님의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시리즈가 단행본으로 출간된지 벌써! 10주년이라 한정판 양장본이 나왔다.

2005년에서 2006년에 (추억의) 싸이월드에서 연재하셨다는데 그 당시에 직접 보진 못했지만 이동건 씨와 한지혜 씨 주연의 <<B형 남자친구>>가 책을 읽고나니 급 떠올라 검색해보니 이 영화 역시 2005년 작이었다. 혈액형론이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시절이었던 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들을 네 가지의 혈액형에 조금씩 엮어뒀을 뿐인데 어찌나 찰떡 같게 느껴지고 진리 같았든지... 재미를 넘어 주변 사람들을 좀 더 잘 알고 싶은 맘에 매우 열심히 이런저런 글을 찾아 읽었던 아가씨였다, 나는. 그런데 그랬던 이가 아줌마가 되어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을 읽으려니 가족 중 혼자 다른 혈액형을 가진 O형 아들의 심리가 이해하고 싶어 진지하게 읽고 말았다.

 

여러 책을 참고하여 그리신 만큼 하나도 안 간단한 내용-실제로 책도 네 권이나 된다!-과 느낌인데 간단한 고찰이라 제목을 지으신 것도 재밌었고 여러 상황들에 혈액형들이 어찌 행동하고 반응하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아닌 줄 알면서도 괜히 빠져드는 그런 혈액형론이고 혈관고였다. 틴케이스가 욕심이 나 장만한 나머지 책들도 즐겁게 읽을 예정이다.

사족이지만 나는 B형 느낌이 나는 A형이라고 말하고 싶... 특별하고 싶었지만 특이하다는 소리만 듣고 살았던 그녀...의 이미지랄까 (후훗) ... 누구든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는 사람일테고 쳐돌았군맨의 네 가지 타입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니 일독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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