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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방참방 비 오는 날 ㅣ 키다리 그림책 25
모로 카오리 그림, 후시카 에츠코 글, 이은정 옮김, 우시로 요시아키 구성 / 키다리 / 2019년 9월
평점 :
안녕하세요 :) 여러분의 사랑을 먹고 자라나는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ㅋ 요새 저희 동네는 아침마다 안개와 미세먼지가 자욱하다가 오후엔 좀 나아지곤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아드리와 저의 코는 영 괴로워요... 차라리 비가 왔으면 싶고.. 눈은 언제 오는 건가 .. 철없는 상상을 하는데 잇님들은 어떠신가요?!?
답답하시다고요? 그래서 안구와 심신 정화용 그림책을 준비했습니다!!! 기대되신다고요?!? 제목은... <<참방참방 비오는 날>>이랍니다 ㅎ 요새 비와 관련된 그림책들이 자주 눈에 띄는데 말이죠 ㅎ 이 책은 너무 예뻐서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ㅎ 따라 그리고도 싶었고요 ㅎ 함께 읽자마자 제가 막 그렸더니 아들이 자기는 못그린다고 하더니 ㅋㅋㅋ 슉슉 그리는 거 있죠?!?
여섯 살 꼬맹이도 따라그릴 수 있을만큼 단순하지만 참 예쁜 그림책, 바로 보여드릴게요?!?
... 표지 넘기자마자 너무 예쁜 빛깔의 비가 내리는데 ㅎ 직접 확인하세요! 저만 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워요 ㅎ

보슬비가 보슬보슬 포슬포슬 내리는 날입니다. 빨강이가 빗속을 담방담방 걷고 있어요 ㅎ 그런 빨강이 곁으로 노랑이가 찰방찰방 다가옵니다. 비는 여전히 부슬부슬 푸슬푸슬 내리고 있어요.
주황이, 파랑이, 초록이, 보라도 이름에 찰떡인 우비와 우산, 장화까지 갖춰 걸치고 나타났어요. 톡톡 토도독. 또르륵 또르륵.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잇님들 귓가에도 들리시나요?!? 무지개 빛깔 아이들만 나올 줄 알았는데 까망이라는 아이도 나오네요?!?

같은 듯 다 다른 색의 아이들이 나란히 줄을 서서 빗 속에서 놀고 있어요 ㅎ 까망이는 어디에 서야할까요?!? 까망이는 줄 안서도 즐겁게 노는 방법을 아는 것 같아요 ㅎ 뱅글뱅글 놀던 아가들은 까망이처럼 놀기 시작합니다 ㅎ

깡충깡충 껑충껑충 발을 구르고 우산을 높이 들고 폴짝폴짝 풀쩍풀쩍 뛰어요 ㅎ 그러다보니 모두 다 까망이처럼 ㅋㅋㅋ 새까매졌어요 ㅎ 그래도 점 두 개로 그린 눈이 반짝반짝 어떤 페이지에서보다 반짝거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제 착각일까요?!?

어떤가요?!? 까만 개구쟁이들 ㅎ 사랑스럽죠?!?
처음부터 끝까지 몹시 예쁘다니께요 ㅎ 저를 믿고 장만하셔서 아가들과 읽으세요 ㅎ 비오는 날에도,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맘이 촉촉해지실 거에요 ㅎ
저는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