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파블로 알보 지음, 세실리아 모레노 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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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자기 열감기에 당한(!) 아드리 덕분에 하루를 격하게 보낸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ㅎ 그나마 제게는 책이 있.. 그래서 늘 하던 대로 읽고 아드리와 그림을 그렸어요 ㅎ

저는 세실리아 모레노 작가님의 기하학적으로 단순화 된 그림이 따라 그리고 싶었는데 말이죠 ㅋ 주인공인 알베르토를 너무 통통하게 그리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 암튼 차차 말씀드릴 거지만 참 착한 어린이에요 ㅎ

오른편 하단에 아드리의 감상평 보이실까요?!? 와우 좋은데 ㅋㅋㅋㅋ 뭐가 좋으냐 했더니 248마리의 물고기가 도넛을 통과한 것이 멋져서 그렇다고 정말 옮겨 적은 그대로 대답하더라고요 ㅎ

연산 문제집을 두 장씩 힘겹게 풀다가 포기하겠다는 걸 겨우겨우 구슬려서 한 장씩 풀고 있긴 한데요 ㅎ 이제 두 자리 수에서 한 자리 빼는 그런 류의 연산에 맞서는 중이라요 ㅎ 백이 넘는 수를 소리내서 말할 기회가 없었는데 ㅎ 유창하게 발음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 <<공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에서 만나 167과 248은 정말 수려하게 읽게 되서 많이 좋아요 ㅎ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알베르토가 소풍 배낭을 꾸려 공원으로 떠났는데 너무 고요~해서 아무도 없는 것 같았던 공원이 알베르토가 배낭에서 뭘 꺼내기만 하면 과하게 역동적으로 살아납니다. 재밌었어요 ㅋ

시작은 복숭아 주스였는데 말이죠. 꺼내자마자 75마리의 참새떼가 75개의 빨대를 물고 날아왔대요. 저희집 여섯 살 인생은 이 페이지만 나오면 굳이 한 마리, 한 마리 수를 셌어요 ㅋ 늘 세면서도 ㅋㅋ 진짜 75마리라고 하는 거 있죠 ㅋ

뒤로도 알베르토는 167마리의 애벌레와 사과를 나눠먹고 초콜릿 도넛, 소시지 샌드위치까지 여러 사람, 동물들과 함께 먹어요 ㅎ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따로 없다니께요 ㅎ

 

 

 

 

동물도 어쩜 이리 귀엽고 신선한 모양인지요 ㅋ 마구 따라 그려 제 것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ㅎ

숫자로 가득한 세상, 어렵게 문제집이나 엄마의 고함 소리로 배우기 전에 이렇게 어여쁘고 기발하게 만나면 우리 아가들 숫자, 더 어려운 수학과도 좀 더 쉽게 또 빨리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함께 읽어요 ㅎ

 

저는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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