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규의 끄덕끄덕 드로잉
덕규 지음 / 북센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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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빠진 호랑이는? 일이 산더미처럼 쌓인 역은? 알파벳이 눈물을 흘리면? (정답은 댓글로 알려드리겠...) 초록창에 "아재개그"를 검색하며 웃는 것이 취미인 나를 요새 자꾸 인스타그램으로 초대하는 이가 있으니 그이의 계정은 @sorewa_melon 이다.

 

12만 팔로워를 홀린(!) 결과로 세상에 나왔다는 그의 책 <<덕규의 끄덕끄덕 드로잉>>을 접한 후 게시물 알림 신청을 해두었는데 일상의 재미를 잘도 찾아내는 눈 밝은 이라는 소개가 딱 맞게 자주 일러스트를 올린다.

 

기분이 하이해지면 춤을 추는 하이에나라든지, 고양이 팬클럽 회원인데 이름 때문에 안티 취급 받는 것이 서러워 조아캣으로 개명을 고민 중이라는 미어캣이라는 식의 말장난도 완전 내 스타일이었고 인절미 가족더러 진정한 콩가루 집안이라고 그려둔 것이나 캔디바가 야광봉 대신 알바 뛰다 몸살이 났다는 등의 이야기가 세상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그려져 있는 모습을 볼 때 또 마음 어딘가가 간지러운 것 같고 한편으론 따뜻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 제대로 취향저격이었다.

 

 

절대 소통이 불가능할 거라고 작가가 단언한 모과와 웨지의 끝없는 대화는 또 어떻고!!

 

분량 욕심쟁이(!) 작가는 앞과 뒤의 표지 안쪽까지 특유의 사랑스로미들과 이야기들로 꽉 채워두었다. 뜯어내면 책갈피로 변신하기까지!!!

 

 

 

아주 쉬운 그림 강좌는 6세 아들까지 사로잡을 정도로 요긴했다. 여러 번 그리며 외워서 어디서든 고급진 동물 낙서를 해야지!!! 나만 알기 아쉬운 깜찍함이니 잇님들이여 어서 온라인서점 광클하길 바란다! 인스타그램도 팔로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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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beat1321 2019-09-10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 / 일산역 /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