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선생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지식이 담뿍담뿍 1
김용택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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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전라도 사투리 능력자(!)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오늘 갑자기 이런 자랑(?)을 하는 이유는 경기도에서 7년 넘게 살면서도 못배운 서울말 대신 모국어인 ㅋㅋ 전라도 사투리를 잘 간직한 것이 자랑스러운 책 한 권을 만났기 때문이에요. 그 능력을 살려 날마다 즐겁게 여섯 살 아드리의 우리말 실력을 성장시키고 있거든요?!? 바로 어떤 책인지 알려드릴게요 ㅎ

 

바로바로~ 담푸스에서 나온 <<김용택 선생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랍니다. 김용택 시인님의 동시 스물 다섯 편이 홍수진 작가님의 재미난 그림이랑 같이 실려있는데 진짜 최고에요!

 

 

 

 

왼편에 시 나오고, 우리 어린이들이 잘 모를 수 있는데 배워두면 좋을 단어 다섯 개씩이 오른편에 나오거든요? 그 단어들이 들어가면 좋을 빈칸들이 다음 장에 만화와 함께 나오고요. 사진 보이시죠?!?

 

시에서 배웠던 표현들이 모범답안처럼 책 뒤에 나와있긴 하지만 책은 다정하게 답은 그냥 예시라고 어린이들이 쓴 답이랑 같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고 슬퍼하지 말라고 해요. 다른 단어들이 들어가도 좋고 그렇게 빈칸을 채우다보면 우리말 실력이 쑥쑥 자라날 거라고 말이죠!

 

저와 아들이 사랑에 빠진 <지구야>의 빈칸 퀴즈 중 인상이 좀 고약하신 할머님 대사에도 빈칸이 세 칸 있었어요.

 

ㅁㅁㅁ 이게 다 화장실 줄이여?

 

이렇게요. 다섯 단어는 참말로, 엄청나다, 수, 지독하다, 환장하다 였으니 모범적인 답은 "참말로"지만 저는 참말로라고 쓰고 그 위에 아이고라고도 썼어요. 괜찮죠?!? 재밌다니까요.

 

사투리 낭독이 어땠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정말 능력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드리 반응요?!?

 

 

 

 

제 낭독에도 빵터졌지만 말도 안되는 답을 채워넣으면서 더 큰 만족감을 느낀 듯요. 지금도 제가 서평 쓰는데 곁에서 동시를 소리 내어 읽고 있거든요? 어떤 음악 소리보다 훌륭해요.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읽어요, 잇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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