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피터슨의 첫 번째 어린이 성경 구약 + 신약 세트 - 가정의 달 특별 한정판 유진 피터슨의 첫 번째 어린이 성경
유진 피터슨 지음, 롭 콜리, 톰 밴크로프트 그림, 조경연 옮김, 김정일 감수 / 넥서스CROSS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 아침을 거룩하게(!) 맞이한 콰과과광입니다 ㅎ 왜 그런가하면 아드리랑 성경을 읽었거든요 ㅎ 무려 천지창조!!! 창세기 1-2장을 재밌게 봤습니다 ㅎ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궁금하시다면...

 

 

 

 

쨔쟌! 학자이자 작가요, 시인이신 유진피터슨 목사님의 <<첫 번째 어린이성경>>이 있어서라고 말씀드릴게요 ㅎ

 

표지 그림부터 선명하고 동물도, 사람도 참 재밌는 얼굴로 아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생겼어요 ㅎ 그쵸?!? 영어로 읽어주는 mp3파일도 신구약 성경 앞에 붙어있어요. 놀 때라도 무의식에 쌓이라고 틀어줄 예정입니다.

 

아이와 읽기 전에 쭉 한 번 살펴봤는데 일반 성경에 비해 확실히 재밌어요. 구약은 성경에 나오는 순서대로, 신약은 사건의 시간 순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와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는 빼셨고 삽화에는 최대한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담으려 노력하셨대요.

 

게다가 <<유진 피터슨의 첫 번째 어린이성경>>은 성경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이야기의 말미에 <기도해요> 코너가 있어서 "기도"라는 크리스천의 평생 과업을 훈련하게 도와준답니다. 그래서 더 좋았어요. 오늘 아침 어떻게 읽었는지, 제가 순간순간 왜 때문에 자꾸 눈물이 나오려고 했는지 알려드릴게요. 따라오세요?!? ㅋ

 

"빛이 있으라!"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 저는 평생을 크리스천으로 살아서 이제는 (불경하게도) 식상하다 느낄 정도인 이 한 구절이 아이에게는 놀라움, 그 자체였어요. 교회 유치부에서도 노래랑 율동하며 배웠다고 하는데 조금 더 일찍 이런 시간을 가졌어야 했다는 반성이 밀려오더군요.

 

책의 중간중간 여러 색의 동그라미 안에 <생각하기> 질문들이 있어서 한 번씩 같이 웃는 것도 좋았어요. 천지창조와 관련해서는 세 가지 질문이 실려 있었는데 저는 낮과 밤 가운데 어떤 때를 더 좋아하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한 아드리의 대답이 재밌었어요. 재밌게 놀 수 있어서라고 예상했는데 코가 막히지 않아서 낮이 좋다고 했어요. 요새 공기가 좀 안좋은가요... 하나님이 미세먼지는 안주셨는데... 사람들이 잘못했... ㅜㅜ

 

아이는 귀요미 사마귀 맨티를 삽화 곳곳에서 찾는 일을 또 좋아했어요 ㅎ 아담 머리가 길어서 인물 둘 다 여자인 줄 알았다는 말에 저는 빵터졌고요 ㅋ 머리 긴 남자도 있단다..했지요 ㅋ

 

하루에 하나씩 꼭 읽으려고요. 평생 하나님 때문에 행복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라는 축복이 10-15분의 투자로 가능하다면 거저나 마찬가지니까요. 정보를 주입하려 하기보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으라고 응원할 거에요.

 

오늘 기도는 제가 했답니다. 우리를 위해 세상을 지으시고 서로를 지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어여쁜 온몸을 주셨는데 바르지 않은 식습관으로 변비쟁이 아드리로 만들어서 죄송하다고.. 베풀어주신 여러 것들을 볼 때마다 하나님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저희 가족이 되게 해달라고... 언제나처럼 또 잔뜩 제 바람만 이야기한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하늘 아버지께서 입 꾹 다물고 지내던 저보다 어여삐 여기셨을 것 같아요.

 

늘 잇님들과 함께하길 소망한 책읽기지만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욱 간절하게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님 은혜 안에 승리하는 하루되세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딤후 3:16-1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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