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가로세로 낱말퍼즐 - #두뇌트레이닝 #시간순삭 #스트레스안녕 모두의 가로세로 낱말퍼즐
기명균 지음 / 보누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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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영 기억력이 시원찮다. 신문을 보는 것도 아니고 텔레비전도 잘 보지 않으니 세상 돌아가는 것도 잘 모른다. 도전!골든벨이나 우리말 겨루기를 시청하는 것이 취미였던 꽃처녀는 어디로 갔는지 지금은 초등영단어도 가물가물... 뇌주름 대신 얼굴 주름만 자글자글... 그래서 장만했다!

 

공부 빼고 다 재밌는 대학생들에게 월요일마다 낱말풀이의 짜릿함을 선사해주었던 <대학내일> 낱말장인 기명균님의 <모두의 가로세로 낱말퍼즐>!!!

 

장인께서 가라사대! 하나, 독서량의 부족으로 아는 단어의 범위가 제한적이라면~ 둘, 기억력의 감퇴로 알던 단어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셋, 자신감이 지나쳐 잘 모르는 단어도 안다고 믿는다면 당신의 책을 권하신단다.

 

역시 퍼즐은 손으로 풀어야 제 맛! 어플 따위에 비할 것이 아니다. 그나저나 머리가 진짜 이상하게 굳었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외발ㅇㅇㅇ, 두발ㅇㅇㅇ, 세발ㅇㅇㅇ이란 힌트에서 멋대로 두 번째 두발에만 집중, 거침 없이 자유화라 쓴 나란 녀석... 정말 ㅉㅉ이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말도 안되는 답을 쓰면 연관되어 뻗어나가기 마련인 다른 문제의 답도 저멀리로 사라진다.

 

가로는 까만색 번호, 세로는 빨간색인데 그것도 헷갈려서 지우기를 여러 차례... 왜 이렇게 됐는지.. 자꾸 눈물이 차오르는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한 장씩 풀다보니 기억력이 돌아온다고 해야할지... 뇌라는 녀석도 자꾸 자극을 주면 제 할 일을 모른 척하지는 않는 모양인지 이런 단어도 내가 아는구나! 싶게 척척 풀어지니 자꾸 풀고 싶더라.

 

처음엔 한 장도 어려워서 검색하고 난리였는데 남편 찬스 몇 개 쓰니 퍼즐 하나가 완전히 풀렸다. 요새 배만 볼록해서 뒹굴거리니 보기 싫던 그 남자가 '보코하람'을 발음하니 달리 보인다. 여섯 살 아들이 흥미를 보이면 조금 쉬운 해쉬태그 힌트를 읽어준다.

 

 

 

 

이런 거?

 

정치, 경제, 시사용어는 물론 신조어까지 마구 버무려 맛있게 담은... 그야말로 인싸템!!!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두의 가로세로 낱말퍼즐> 풀며 스트레스와 이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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