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일독 플러스 만화 성경 : 신약 성경일독 플러스 만화 성경
정동열 지음, 정해주 / 선한청지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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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같은 과 친구에게 "너도 교회 다녀? 네가?"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최근에도 온라인 카페에서 그런 류의 질문을 받게 되었는데 이 쯤 되니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어린 시절엔 '아.. 내가 수님씨 얼굴에 먹칠을 하며 살고 있는 거구나..' 이런 마음이 들어 많이 슬펐더랬다. 불혹을 코 앞에 둔 지금은 나의 영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무엇보다 주의 말씀과 너무 동떨어진 삶을 살아왔다.

자랑은 아니지만... 모태신앙으로, 뱃 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녔건만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다. 성경읽기표에서 시키는 대로 창세기부터 읽어도 레위기에서 휘청, 민수기 즈음 가면 흥미를 잃었다. 구약보다는 쉬이 읽힌다는 사복음서부터 시작해도 다른 색의 글씨로 되어 있어 집중하게 마련인 예수님 말씀에만 눈이 반짝반짝...

아가씨 때는 그래서 읽고 싶은 부분만 읽었다. 문학도로 살았던 대학생 시절엔 히브리서가 구절구절 다 맘에 박히고 내 말이었으면 싶게 소중했는데 지금은 왜인지 과거의 내가 이해가 되지 않을 지경...

그래서 이번엔 만화로! 접근 방법을 바꿔보았다. 해설을 쓰신 정해주 목사님께서 머리말에서도 격려하시길 쉬운 일은 아니나 길고 지루한 듯 보이는 성경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이니 인생을 뒤집을 힘과 유일한 구원의 길이 담겨 있는 복된 말씀을 부디 즐겁고 친숙하게 느껴보라고...

책이 나오기까지 정 목사님은 물론 많은 분들이 기도하며 만드신 책일테니 은혜가 가득할 것이다. 우선은 나 먼저 읽고 우리집 두 꼬맹이들에게도 신앙의 유산으로 물려줘야겠다.

 

 

 

 

그나저나 그림이 참 ... 뭐라 설명해야할지 ... 예수님은 꽃미남이시고 ㅎ 인물들의 표정이 참 실감난다. 바울이나 야고보가 쓴 서신서들이 반 페이지 정도로 축약된 것은 좀 아쉽지만 신약부터 쭈욱 훑어 성경의 맥락을 잡고 실전(성경)에 돌입해야겠다. 그런 다음 구약 또한 정복(!)하리라.

아이들에게도, 초심자 포함 선데이 크리스천들에게도 일독을 권하며 글을 맺는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엡 6:2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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