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이어도 다둥이어도 괜찮아~

500명의 내 동생 ㅣ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0
토모 미우라 지음, 이성엽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4월

안녕하세요 ㅎ 애가 둘인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ㅎ 저 보고 싶으셨나요? ㅋ 지난주 다둥맘이 된 기분으로 베프들과 베프의 딸래미 둘을 저희집 두 녀석과 함께 돌보며 하얗게 불태웠답니다 ㅋ

아이가 둘이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깨달았어요ㅎ 셋도 어마어마하고 넷은 더 엄청나더라고요 ㅎ 그런데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무려 <500명의 내동생>이랍니다! 동생만 500명이니 아이는 501명인가요 ㄷ ㄷ

이야기는 단출한 느낌으로 상큼하게 시작합니다 ㅎ 동생이 하나 있다면 자기랑 똑같이 생겼을 거라고요 ㅎ 조그만 동생과 재밌게 놀 수 있을 거고 맛있는 것도 사이 좋게 나눠먹을 수 있을 거라고 말이지요 ㅎ

아드리도 요새 딸래미의 심심한 떡뻥과 현미쌀튀밥을 얼마나 뺏어먹는지 몰라요 ㅋ 너 하나 나 한 줌 그런식으로요 ㅋ 엄청 행복한 얼굴로 나눠...먹으니 나무랄 수가 없달까요 ㅋ 암튼!

이야기는 갑자기 많은 동생으로 건너뛰어요 ㅎ 많아지면 자기 몫의 케이크 조각이 작아질 거라고 ㅋㅋ 귀여운 소리를 합니다 ㅎ 아가들에게 케이크의 크기는 예민한 사안이 맞죠??? 암요 암요 ㅋ

그래도 여럿이 나눠 먹으니 적은 양이 입 안으로 들어와도 더 맛있을 거고 특별할 거라고 ㅎ 다수가 힘을 모아 집안 곳곳에서 다른 간식들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무한 긍정의 에너지를 뿜뿜~ 발산해줍니다 ㅎ

앗 그런데... 현실은... 동생의 그림자도 안보여요! 귀여운 단발머리 소녀는 외동이었던 거죠. 혼자인 아이는 불행할까요? 케이크 하나 온전히 차지할 수 있을테니 계속 긍정의 기운 내뿜을 수 있으려나요? 직접 확인하시길 바라며 외동인 아이에게도, 동생이 많~은 아이에게도 괜찮고 좋은 책이라는 것만 살짝 알려드려요 ㅎ 저는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