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너의 첫 순간을 기억해 - 우리 아가 처음 일기 지식너머 첫 부모 육아책 2
케이트 포크라스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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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오늘도 1호를 겨우 유치원으로 등 떠밀고(!) 2호랑 햄볶는 중인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ㅎ 오늘부터 우유를 시켜놔서 ㅋㅋ 그거 마셔야해서도 아드리가 결석하면 안되지만 제가 요새 하는 작업(?)때문에라도 질투쟁이는 집을 좀 떠나있어야써요 ㅋ

 

 

 

 

작고 귀여운 이 책 때문에 그렇답니다 ㅎ 제목은 <아가야 너의 첫 순간을 기억해>인데요 ㅎ "우리 아가 처음 일기"라는 부제가 적혀 있어요 ㅎ 

둘째를 첫째에겐 좀 미안할 정도로 요새 많이 예뻐하고 있지만 저희 부부는, 특히 저는 딸에게 미안한 맘이 커요. 아들은 첫째라서 태교일기만 두 권을 열심히 써서 출판해줬고요. 여섯 살 되도록 또 열심히 써서 10권이 넘는 일기가 책장에 나란히 꽂혀있는데 말이죠 ㅎ 딸은 컴으로도, 손으로도 진득하게 되지 않네요;; 그래서 필사적으로 요새 기록 중입니다 ㅎ 

 

 

우선은 책이 수기로 작성하는 다른 일기장들에 비해 작고 아기자기해서 크게 부담되지 않아 좋구요 ㅎ 다양한 처음에 대한 질문을 미리 던져주니 제가 막연하게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아도 되서 또 좋아요 ㅎ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딸이 벌써 7개월이라 제 기억이 시원치 않아 혼자 작성이 어렵달까요? ㅋ 가까이에 있는 신랑한테는 직접 물어보고 몸조리를 도와주셨던 친정옴마, 남동생한테는 톡을 마구 보내고 있습니다 ㅋㅋ

그러니 곧 아가를 만나실 분들, 막 태어난 아가가 있는 가정은 얼른 장만해 들이셔야합니다. 스카이캐슬 어조 맞습니다 ㅋㅋㅋ

 

 

 

웬만큼 처음에 관한 이야기를 작성했다 싶으면 책이 슬쩍 주도권을 넘겨줍니다 ㅎ 내가 생각하지 못한 처음이 당신에게 있지 않은가요? 하면서 말이죠 ㅎ 그런 것들을 이런 페이지들에 자율적으로 기록하시면 됩니다 ㅎ

아들 태어나고 한참 썼던 미니 사진 출력기를 다시 꺼내 사진이랑 같이 붙이면 오빠보다는 적은 기록이지만 딸래미가 용서해줄 것 같아요 ㅎ

 

 

저만큼이나 죄 많은(!) 남자 ㅋ 장아빠에게 슬쩍 건네줬어요. 아들 일기 출판할 때는 일기도 몇 장 쓰고, 들어가는 말도 써주던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ㅎ 

딸래미 뱃 속에 있을 때는 책 한 권도 안읽어주고 이름 한 번도 다정하게 못불러준 남자에요. 그래서 제가 앞으로 딸래미 일기 출판할 때는 출판인 이름에도 안넣어줄 거라고 소리질렀... 쓰다보니 또 울컥하고 섭섭하네요. 그러니 장아빠도 이번 기록엔 적극적으로 동참해야할 거에요. 나중에 딸한테 미움 안받으려면 말이죠.

함께 기억을 끌어모아 써봐요, 여보? 사랑한다, 장볼살! 엄마가 열심히 써서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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