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큼이나 죄 많은(!) 남자 ㅋ 장아빠에게 슬쩍 건네줬어요. 아들 일기 출판할 때는 일기도 몇 장 쓰고, 들어가는 말도 써주던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ㅎ 딸래미 뱃 속에 있을 때는 책 한 권도 안읽어주고 이름 한 번도 다정하게 못불러준 남자에요. 그래서 제가 앞으로 딸래미 일기 출판할 때는 출판인 이름에도 안넣어줄 거라고 소리질렀... 쓰다보니 또 울컥하고 섭섭하네요. 그러니 장아빠도 이번 기록엔 적극적으로 동참해야할 거에요. 나중에 딸한테 미움 안받으려면 말이죠.함께 기억을 끌어모아 써봐요, 여보? 사랑한다, 장볼살! 엄마가 열심히 써서 줄게?!?